아주 가끔,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어떤 물건에 꽂혀버릴 때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스포츠 브랜드의 새 신발, 출간을 기다려 온 책, 혹은 나의 컬렉션을 완성할 새 장난감일 수도 있죠. 기자에겐 헤일메리 작가의 ‘궤도 유리잔’이 그런 물건입니다. 2022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
‘입추’를 하루 넘긴 8월 9일, 절기가 무색하게 기승을 부리는 폭염을 뚫고 서울대 19동을 찾았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별의 탄생을 연구하는 이정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만나기 위해서다. “지난 일주일간 너무 바빴다”며 회의를 마치고 막 연구실에 도착한 이 교수에게 바로 지금, 서울대 ...
달 궤도를 다녀온 우주선 아폴로 8호가 찍은 ‘지구돋이’ 사진을 보고 감동한 적 있는가. 보이저 2호가 멀리서 지구를 촬영한 ‘창백한 푸른 점’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우주 이미지를 보면서는 어떤 감정을 느꼈는가. 만약 이 이미지들에 감동을 받았다면, 그것은 우주가 신비하고 아름다 ...
안녕? 우린 우주인이 되기 위해 특수훈련을 마친 옥톡과 달냥이야. 어느 날, 우주 저 멀리에 있는 외계인으로부터 신호가 왔어. 당장 그들을 만나러 갈 거야! 우린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여러 탐사선에서 부품을 모아 우주에서 최고로 멋진 우주선을 만들기로 했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우주에 ...
최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아주 멋진 사진을 새로 공개했다. 바로 막대 나선은하 NGC 5068의 중심부 모습이다. 천문학자들은 제임스 웹을 비롯해 허블 우주망원경, VLT, ALMA 등 다양한 파장대의 망원경을 총동원해 우리 은하 주변의 가까운 은하들을 세밀히 관측하는 대규모 관측 프로젝트를 진행 ...
naver.com/0TAXO 우리은하의 형제 은하들인 대마젤란 은하(오른쪽)와 소마젤란 은하(왼쪽).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타란튤라(독거미) 성운과 산개성단 R136 ...
2013년 12월 달 표면에 착륙한 중국의 창어 3호는 달에서 아주 특별한 사진을 찍었다. 달 탐사선이니 당연히 달 표면의 돌멩이 등을 촬영했을 것 같지만 이 탐사선의 카메라는 달 표면이 아닌 하늘로 향했다. 심지어 태양계를 벗어난 먼 우주에서 날아오는 빛을 담았다. 큰곰자리 방향의 한 천체에서 ...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유령 은하’, M74. 사진의 왼쪽 아래를 보면 유독 둥글고 텅 빈 거품 같은 구역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오래전 한꺼번에 많은 초신성이 폭발하면서 생긴 거대한 구멍, ‘동공(cavity)’이다.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의 경계를 따라 별이 다시 활발히 탄생하고 있기 때문 ...
2020년 12월 6일, 오스트레일리아 남부의 사막에 캡슐 하나가 떨어졌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발사한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소행성 ‘162173 류구’의 표면에서 긁어낸 시료를 담은 캡슐이었다. 2년 여가 지난 지금, 과학자들은 이 시료에서 유기물을 찾아냈다. 생명의 씨앗 ...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주 망원경은 개발과정이 길고 또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은 개발 기간만 23년이 걸렸고, 제작에 약 13조 원이 투입됐다. 고고도 풍선 망원경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 고안됐다. 우주 망원경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성층권에서 원하는 파장의 빛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