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적이 있다. 이때 여왕은 방한을 기념하는 의미로 하회마을의 충효당 앞뜰에 20년생 구상나무를 심었다. 그러나 일명 ‘여왕나무’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오는 관광객 때문에 2년 후 구 ...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에는 수많은 왕릉이 있다. 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무덤은 천마도가 출토된 천마총. 목덜미의 갈기와 꼬리털을 휘날리며 하늘을 날아오르는 백마는 지금 봐도 그 생동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하지만 이 천마도가 자작나무 껍질이 아닌 다른 곳에 그려졌다는 주장이 제기 ...
여섯 마을의 우두머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요한 일을 의논하고 있었다. 이때 하늘에서 갑자기 신기한 빛이 내려오는 것이 아닌가. 사람들은 너무 놀라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누군가의 입에서 함께 가보자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사람들은 빛이 가리키는 지역을 향해 정신없이 달렸다. 빛은 한 ...
동아 사이언스와 동아일보 문화센터가 주최하는 중∙고교 과학교사를 위한‘ 자연생태계 학습탐사’가 SK의 후원으로 4년만에 재개됐다. 과학동아는 지난 7월30일부터 8월3일까지 4박5일 동안 16명의 과학교사와 함께강원도 민통선지역을 탐사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의 보고로남아있 ...
수십년을 가꿔온 동해안의 울창한 숲들이 화마에 쓰러졌다.산야를 지키던 동물들이 떠나고 끝없이 불타버린 잿빛 산등성이를 보면서 사람들의 마음도 떠나려 한다.그러나 불탄 자리에는 어렵사리 다시 생명이 자라나고 인간의 보살핌을 기다리고 있다.과연 불탄 산야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주 ...
정부와 기업의 노력으로 Y2K 문제(밀레니엄버그)가 해결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떠들썩했던 Y2K가 해프닝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그러나 홍보 부족으로 일반 사용자들은 자신의 PC에 대해 전혀 Y2K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2000년 새로운 스트레스로 자리잡을 PC의 Y2K 문제를 풀어보자.99년 12월 31일 밤 11 ...
한국인의 문화적 자존심은 선조들이 만든 인쇄물에서 찾을 수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751년)이 그러하고 구텐베르크보다 70여년 앞서 금속활자로 찍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줄여서 직지, 1377년)도 그렇다. 지난 1천년 간 가장 위대한 발명 또는 ...
천체망원경이나 쌍안경으로 달을 보면 원형의 구덩이들이 보인다. 직경 2백km가 넘는 것 등 달에는 이러한 구덩이가 3천여 개 정도 있다. 아폴로 탐사로 인간이 달에 다녀왔지만 지상에서 보이는 달의 크레이터들은 아직도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천체망원경이나 쌍안경을 구입한 사 ...
천체사진은 풍경이나 인물사진과는 달리 셔터만 누른다고 찍히는 것이 아니다. 밤하늘의 보석들을 사진에 담기 위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해가 서산으로 저물고, 어두운 밤이 되면 맑은날 밤하늘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천체들이 수줍은 듯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동안 수회에 걸쳐 천체망원경 ...
'도대체 컴퓨터로 무엇을 해야 하나.' 큰돈들여 PC를 사놓고도 흔히 떠올리는 고민이다. 무슨 일이든 대신 해줄 것으로 믿었던 PC. 매일 dir명령어만 치고 있을 수는 없다. 컴퓨터를 이용해 자신의 정보를 정리해보자. PC는 정보화 사회를 사는 당신의 확실한 무기가 될 것이다.매년 새해가 되면 새 수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