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인의 미지의 유인원] 유인원들이 죽음을 마주하는 방법

    [이세인의 미지의 유인원] 유인원들이 죽음을 마주하는 방법

    과학동아 2023년 04호

      “아자입이 어제부터 보이지 않는다. 엄마 아유는 우~우~ 소리를 내며 숲 한편으로 걱정어린 눈빛을 보내고 있다. 아자입이 장남 아모레를 따라갔거나, 불행히도 포식자의 공격을 받는 등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2021년 2월 9일 필드 연구 리포트 발췌-인도네시아 야생 자바긴팔원숭이 A ...

  • [SF] 끝내

    [SF] 끝내

    과학동아 2023년 04호

     #출발선_뒤_100m현재 시각 오전 6시 38분, 기온 26℃, 상대습도 87%, 불쾌지수는 76으로 경계단계. 정오가 되면 상대습도는 60% 대로 떨어지지만 기온이 약 4℃ 오를 확률이 90% 이상. 달리는 인간의 자율신경계가 체온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체내 수분은 걷잡을 수 없이 빠져나갈 것이다. 42.195km를 달리 ...

  • [특집] AI와 일하는 만화작가 만났다!

    [특집] AI와 일하는 만화작가 만났다!

    어린이과학동아 2023년 03호

    어린이과학동아 홍승우 작가님, 네이버웹툰 의 하지 작가님. 두 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AI와 함께 작업한다는 사실이지. 두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어 볼래?  Q. AI로 스토리를 구상하셨다고요? 지난 1월 15일 자 의 에피소드 ‘냄새 도둑의 등장 ...

  • [우주순찰대원 고딱지] 어푸어푸 행성의 새로운 왕

    [우주순찰대원 고딱지] 어푸어푸 행성의 새로운 왕

    어린이수학동아 2022년 19호

    ‘응? 바위가 움직여? 에이, 내가 잘못 봤겠지.’딱지는 의심을 거두고 다른 곳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도 문어처럼 보이는 건 없었습니다. ‘응?’딱지는 뒤쪽에서 뭔가 움직이는 것 같아서 재빨리 몸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커다란 바위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습니다. ‘이상 ...

  • [어덕행덕] 필름 덕후가 알려주는 입덕 가이드 카메라

    [어덕행덕] 필름 덕후가 알려주는 입덕 가이드 카메라

    과학동아 2022년 11호

     ‘뉴트로’는 새로움의 뉴와 레트로(복고)의 합성어입니다. 디지털 이미지 센서의 등장으로 필름카메라는 더 편리한 디지털카메라에 자리를 내줬는데요. 최근 필름카메라는 특유의 감성으로 뉴트로의 중심이 됐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사진을 찍은 뒤 실물 사진을 기다리는 설렘과 사진관 ...

  • [SF소설] 나 홀로 지구에

    [SF소설] 나 홀로 지구에

    과학동아 2022년 08호

     『그래도 다 참고 이해해 보려고 했어. 그런데 딱 그때 그 영감탱이가 하는 말이…!』홀로그램 형태인 주 여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그만.”『응, 또 봐.』홀로그램이 꺼지며 주 여사의 모습이 사라지자 민연애는 검지로 관자놀이를 눌렀다.“저놈의 할망구는 죽어서도 할아범 욕밖에 할 말이 ...

  • [SF 소설] 방 안의 호랑이

    [SF 소설] 방 안의 호랑이

    과학동아 2022년 05호

      사람들에게 IT 계열 종사자의 이미지란 어떤 걸까. 보편적이며 총체적인 인상 말이다. 눈을 감고 프로그램과 씨름 중인 30대 개발자의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자. 그를 그저 A라 불러도 무방하겠다. 우선 A의 골격을 그려 보자. 근육이라고는 없는 팔다리, 굽은 등, 거북목. A의 행색은 어떨까. 7년 된 ...

  • [우주순찰대원 고딱지] 친절한 우왁족과 거대 괴물 부르르

    [우주순찰대원 고딱지] 친절한 우왁족과 거대 괴물 부르르

    어린이수학동아 2022년 04호

    (지난 줄거리 :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행성에서 괴물을 맞닥뜨린 해롱 호 대원들은 우왁족의 도움으로 괴물의 습격에서 벗어난다. 그때, 루띠가 해롱 호에 큰 문제가 생겼다고 통신을 보내는데….) 다들 깜짝 놀라 이구동성으로 루띠에게 물었습니다. “뭐라고? 무슨 일인데?”“우주선 수리는 거 ...

  • [SF소설] 내 몰리나의 신경망

    [SF소설] 내 몰리나의 신경망

    과학동아 2022년 03호

     아침인지 밤인지 알 수 없었다. 물론 시계도 없다. 시간이 며칠이 지났는지도 알 수 없었다. 손을 뻗어 창문 하나 없는 매끄러운 벽면을 쓸어내렸다. 서늘했다. 잠깐 벽면을 만지다가 다시 천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5년 동안 써서 삐거덕거리던 매트리스와는 달랐다. 그러고 보니까 매트리스 새로 ...

  • [네, 그래서 이과가 일해봤습니다] 0칼로리 치킨을 만들어봤습니다

    [네, 그래서 이과가 일해봤습니다] 0칼로리 치킨을 만들어봤습니다

    과학동아 2022년 03호

    포장을 풀지도 않았는데 벌써 방 안에 고소한 기름 냄새가 진동합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뚜껑을 열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 치킨 때문입니다. 후라이드, 양념, 간장…. 어떤 맛을 골라도 치킨은 확실한 행복을 약속합니다. 한 입 베어 물면 튀김이 갈라지고 입안 가득 차오는 촉촉한 살. 기름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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