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배경인 영화 ‘아일랜드’ 에서는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들이 격리된 시설에 모여 살아갑니다. 그들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지상 최대의 낙원 ‘아일랜드’에 가는 것을 엄청난 행운으로 여기죠. 하지만 진실은 달랐습니다. 생존자들이 생활하는 격리 시설은 사실 복제인간들을 수용 ...
북부흰코뿔소는 코끼리 다음으로 가장 큰 육상동물입니다. 최대 몸길이 4m에 몸무게는 2.3t(톤)에 달하며, 아프리카 대륙 사하라 사막 남부에 있는 동부, 중부 아프리카에 넓게 서식하던 동물이지요. 하지만 서식지 파괴와 밀렵 때문에 북부흰코뿔소는 멸종위기에 처했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 ...
‘공학(Engineering)’이라고 하면 흔히 전자공학, 화학공학 같은 정통 공학 분야를 떠올릴 텐데요. 공학의 영역이 인간의 몸, 그 안의 장기와 조직들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인간을 구성하는 세포를 재료로 원하는 조직을 만들고 고치고 강화하는 ‘조직공학’ 이야기입니다. 이 분야는 2006~2020년 전 세 ...
매년 연말연시면 미래 동향과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들이 서점가를 가득 채웁니다. 미래의 변화를 앞서 예측하고 대비하려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겠죠. 과학동아는 올해도 5년 뒤 연구 동향을 엿보는 야심찬 시도를 이어갑니다. 이번 달에는 전 세계 논문을 모아놓은 네덜란드 라이덴대 데 ...
1만 4700개. 여성이 초경 후, 매달 7일씩 하루 5개, 평균 35년 동안 사용하는 생리대 개수다. 인류 절반의 생활을 책임지는 필수품이지만 기술적 발전은 크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여성 공학도 네 명이 모여 인체에 무해한 생리대 ‘이너시아’를 개발했다. 이너시아는 국내에서 ‘펨테크(female ...
생명체의 특성 중 하나는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 ‘번식을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최근 생명체가 아닌 로봇이 자가복제 했다는 소식이 화제입니다. SF소설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부모가 된 로봇’ 이야기!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봤습니다. 2021년 12월, 미국 버몬트대학교와 터프츠대학교, 하버 ...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한 인터뷰에서 제3차 세계대전 때 어떤 무기로 싸울 것 같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제3차 세계대전은 잘 모르겠지만 제4차 세계대전은 막대와 돌멩이로 싸우겠죠.” 당시는 핵무기가 막 개발되기 시작한 때로 아인슈타인이 핵전쟁은 인류를 ...
누구나 바늘에 대해 조금씩은 불편함과 두려움을 느낀다. 2011년 미가교역은 국내 최초로 바늘 없는 주사기를 개발해 이런 불편함을 해결할 길을 열었다. 1990년 설립된 미가교역은 정형외과의 수술용품과 의료기기를 수입하고 유통하는 회사였는데, 돌연 바늘 없는 주사기를 개발하게 된 데는 이지 ...
상큼한 가을 햇살이 씻어낸 오솔길에 방금 떨어진 낙엽이 가득했다. 조용히 굴러가는 전동휠체어의 바퀴가 마른 잎을 밟으며 바스락거렸다. 흰 머리를 곱게 빗어 묶은 당신은 반쯤 눈을 감은 채 주름 가득한 피부를 어루만지는 바람을 느낀다. 시트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
살아있는 로봇, ‘제노봇’이 세상을 또 한 번 놀라게 했어. 로봇이 스스로 복제를 했다 뭐라나?! 그 말이 과연 사실일까? 궁금한 건 못 참는 과학마녀 일리, 당장 제노봇과 만나고 왔어!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려요!반갑습니다, 저는 ‘제노봇’이에요. 제노봇은 아프리카발톱개구리(제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