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00000000066600000000000001 이 수의 특징이 눈에 보이는가? 첫 자릿수는 1, 그다음 0이 13개, 숫자 666, 다시 0이 13개, 마지막은 1로 끝나는 서른 한 자리 소수다. 기독교에서 불운하다고 여기는 숫자인 666과 13이 모두 담겨있어 ‘악마의 소수’, 혹은 ‘벨페고르의 소수’로 불린다. 벨페고르는 기독교에 ...
페르마는 소수에 관한 추측도 제시했다. 음수가 아닌 정수 n에 대해 22^n + 1꼴의 수는 모두 1과 자신만을 약수로 갖는 소수라는 게 그의 추측이다. 현재는 이런 수를 ‘페르마 수’라 부르며 Fn으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F0는 3, F1은 5로 명백한 소수다. 비슷한 방법으로 계산해보면 F2 = 17, F3 = 257, 그리 ...
소수계의 슈퍼스타 쌍둥이 소수 무언가를 좋아해본 사람은 안다. 온종일 좋아하는 대상을 생각하다 보면 그것에 대해 아는 게 많아진다. 그 역사부터 최근에는 어떻게 활용하는지, SNS에는 어떻게 언급되는지는 기본이다. 이렇게 알아낸 것을 시작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대상에 대한 궁금증은 ...
2009년 1월, 필즈상 수상자인 티머시 가워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이다. 그는 인터넷을 활용해 전 세계 수학자들이 힘을 합쳐 공동으로 연구하면 난제도 쉽게 풀 수 있다고 생각해 대규모 수학 프로젝트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12가지 규칙도 제시했다. ...
쌍둥이 소수 추측하면 빼놓을 수 없는 메이나드 교수는 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2019년에 와 한 차례 이메일로 인터뷰했고, 2022년 필즈상 시상식장에서 만나 이야기 나눴다. 이후에도 소수에 관해 취재할 때마다 메이나드 교수는 취재에 응해준 다정한 수학자다. 메이나 ...
우리에게 익숙한 수학자의 이름이 등장하는 소수도 있다. 두 자연수의 제곱 합으로 나타낼 수 있는 소수를 ‘피타고라스 소수’라고 한다. 예를 들어 13은 22+32으로 나타낼 수 있으니 피타고라스 소수다. 반면 소수 7은 제곱수의 합으로 표현할 수 없어 피타고라스 소수가 아니다. 피타고라스 ...
수학계가 들썩이고 있다. 2022년 11월 중국계 미국인 수학자인 이탕 장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 교수의 논문 때문이다. 논문 사전 등록 사이트인 ‘아카이브’에 올 ... Part1. [특집] 수학계가 주목한 이유는?Part2. [특집] 편견을 넘는 수학자Part3. [특집] 내가 기억하는 이탕장
제임스 메이나드 교수가 연속한 두 소수의 차이가 작은 경우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그를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획기적인 결과를 간결하고 흥미롭게 소개해 주었기 때문에 매우 감명을 받았습니다. 연속한 두 소수의 차이가 2인 경우가 무한히 많다는 ‘쌍둥이 소수 추측’이 이러 ...
제임스 메이나드 교수는 1987년 영국에서 출생해 2013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로저 히스브라운 교수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옥스퍼드대에서 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지요. 메이나드 교수는 2013년부터 다수의 연구를 발표했는데, 주요 연구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극적인 반례는 최근에 쌍둥이 소수 문제 관련해서 2000여 년 만에 주요 돌파구를 만든 이탕장 박사를 들 수 있다. 박사 학위를 받고 20년 만에, 그것도 예순이 다 된 나이에 생애 첫 논문으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논 그는 수학이 깊이와 사색의 결과일 수 있음을 일깨운 가장 강력한 반례라 할 만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