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장단점을 가진 두 요소를 융합하면 때로는 상승작용을 일으켜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융합 연구의 장점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는 이런 과정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쓰이는 기술의 발전을 꿈꾸는 의공학자가 있다. 진단과 치료 분야에 널리 쓰이는 초음파와 빛을 융합해 ...
“유기합성 연구는 아주 작은 로봇을 설계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설계하고 조금씩 바꿔가며 우리가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만드니까요.”9월 30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유기합성 및 촉매연구실에서 만난 이성기 DGIST 교수는 자신의 연구를 로봇설계에 비유했다. ...
“흔히 ‘마음의 병’이라 부르는 정신 질환은 현대 사회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쓰이는 치료제에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뇌의 비밀을 풀어 정신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을 찾고 싶습니다.”과학과 의학은 우리를 많은 질병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
“동물과 식물은 얼마나 닮았을까요. 그동안 적어도 노화 과정만큼은 동물과 식물이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해 왔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동식물을 넘어 모든 생물에 적용되는 노화의 비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우혜련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
“리튬이온배터리의 성능은 지난 30여 년간 꾸준히 높아져 에너지저장 밀도에 있어서는 이론적 한계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우리 연구실은 이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배터리와 소재를 연구하고 있습니다.”홍승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에너지공학전공 교수는 리튬이온배터리가 뛰어난 성능을 ...
“프랑스 신인상주의 화가 조르주 쇠라의 점묘법은 색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통해 탄생했습니다. 우리는 반대로 점묘법의 개념을 의료영상 기술에 접목하고 있습니다.”3월 26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의생명 초음파 연구실에서 만난 유재석 로봇공학전공 교수가 마치 미술작품처럼 보이는 영 ...
3월 26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컴퓨팅 효율 러닝 연구실. 바닥에 놓여있던 손바닥만 한 로봇이 연구원의 손을 쫓아 스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자율주행 로봇이었다. 작은 크기의 로봇에서 복잡한 자율주행을 구현한 비결을 묻자 김예성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는 “뇌인지과학과 수학을 인공 ...
대표적인 2차원 물질인 그래핀은 한때 ‘꿈의 소재’로 불리며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연구돼 왔다. 그런데 그래핀을 소재가 아닌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과학자가 있다. 2월 4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나노물질 양자소자 연구실에서 만난 김영욱 신물질과학전공 ...
“한국인을 위한 지도를 만들고자 합니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 선생처럼 말이죠.”2월 4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큐바이오 정밀의학 연구실에서 만난 김민식 뉴바이올로지전공 교수는 미지의 신대륙을 탐험하며 지도로 만드는 ‘21세기의 김정호’였다. 다만 탐험하고 있는 대상이 광활 ...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 자신의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파킨슨병 등 뇌질환은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하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은 물론 제대로 된 치료법을 찾지 못한 병이 대부분이다. 인류가 풀어야 할 난제 중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