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과 함께 살았던 ‘살아 있는 화석’,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공룡이 살기 이전 시대부터 살아온 아주 오래된 식물이에요. 식물학자들은 약 2억 8000만 년~2억 3000만 년 전인 고생대 페름기에 은행나무가 처음 나타났다고 보고 있어요. 그러나 당시 은행나무의 모습은 오늘날과는 많이 달랐어요. ...
광합성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자. 식물이 없고 양분을 연소시켜 에너지를 얻을 산소도 없는, 생명체가 살기 혹독한 환경일 것이다. 조류와 식물이 광합성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엽록체 덕분이다. 엽록체는 광합성이 일어나는 세포 속 기관으로, 한 때는 독립생활을 하던 남세균(Cyanobacteria)이 ...
지배파충류의 공통조상과 유사한 에우파르케리아.파충류에서 귀의 진화 과정을 밝히기 위해 필자가 연구한 종이다.왼쪽 사진은 지배파충류에 속하는 시모스쿠스(위)와 프테라노돈(아래)이다. 청각은 시각이나 후각 못잖게 생존에 중요하다. 고생물학자들은 서로 다른 음을 구별하고 몸의 균형을 ...
미국의 고생물학자 에드워드 드링커 콥에 따르면, 동물은 진화하면서 몸집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콥의 법칙). 몸집을 키우면 여러 가지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큰 개체는 포식자를 피해 달아나거나 포식자와 맞서 싸우기에 유리하다. 긴 다리로 겅중겅중 달리면 먹잇감을 잡기에 좋다. 암컷 ...
2억3000만 년 전부터 6600만 년 전까지 약 1억7000만 년을 주름잡던 공룡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일부 살아남은 게 지금의 새다).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과연 6600만 년 전, 공룡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가장 널리 알려진 공룡 멸종 가설은 ...
악어의 전성기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였다. 트라이아스기가 끝나자 모든 것이 180˚ 바뀌어버렸다.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대부분의 악어는 절멸해 버렸고, 이들의 빈자리를 공룡이 재빠르게 차지해버렸다. 겨우 살아남은 일부 악어는 공룡의 그림자 밑에서 지내야 했다. 놀랍게도 이들은 기상천 ...
우락부락한 외모와 어기적거리는 움직임의 주인공, 악어. 그러나 이들도 한때는 친척인 공룡만큼이나 놀라운 몸집과 외모를 가졌던 동물이다. 동물원에 조용히 누워있는 악어의 잘 알려지지 않은 과거사를 슬쩍 들춰보자.오늘날 지구에 살고 있는 악어는 총 24종으로, 이들은 형태에 따라 크게 세 ...
익룡은 진화하는 과정에서 꼬리가 짧아지고 다리 사이에 있던 피부막이 퇴화했다. 그 결과 자유로운 다리를 얻었고, 효과적으로 땅 위를 걸어 다니며 다양한 먹이를 먹을 수 있었다. 땅으로 내려오게 된 익룡들은 어떤 먹이를 먹게 됐을까. 또 어떤 다른 모습으로 진화했을까.프랑스의 남서부에 위 ...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을 따라 배가 한 척 지나가고 있어요. 바람을 받아 팽팽하게 펼쳐진 돛이 아주 멋지네요! 돛에 써 있는 네 개의 알파벳 ‘TARA(타라)’가 이 배의 이름인가 봐요. 작은 그물을 자꾸 바다 속에 넣었다 빼는데, 대체 무엇을 하는 걸까요? 저렇게 작은 그물로는 물고기도 많이 잡을 ...
먼저 기본적인 내용을 하나 짚고 가자. 익룡은 ‘공룡’이 아니다. 둘 다 괴상하게 생긴 외모를 가졌고 오래 전에 살았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공룡은 골반과 허벅지 뼈가 만나는 부위에 구멍이 있고, 익룡은 이 구멍이 없다. 그래서 학자들은 이 둘을 서로 다른 동물로 분류한다.익룡 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