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생활비의 한도를 정해두고 생활하는 편이다. 구매한 것들을 기록하는 가계부가 아니라, 정해진 한도에서 계속 차감하는 식으로 가계부를 적는다.지금은 이런 방식에 완전히 적응한 덕분에 스마트폰에서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웠지만, 처음 자취를 시작할 때는 ...
내가 중국에서 한 달 동안 쓰는 생활비는 우리 돈으로 약 40만 원이다. 중국 돈으로는 2300위안 정도다. 현지에서 돈을 쓸 때는 중국은행의 ‘판다 유학생카드’를 사용한다. 중국 유학생을 위한 카드인데, 한국에 있는 중국은행 지점에서 만들 수 있어 편리하다. 한국에서 원화로 입금하면 현지에서 ...
미국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지역을 꼽자면 동부의 뉴욕과 서부의 베이 에어리어(Bay Area)다. 베이 에어리어는 샌프란시스코만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을 가리키는데, 북쪽으로는 오클랜드와 헤이워드, 남쪽으로는 산호세까지 이르는 지역이다.베이 에어리어 안에서도 물가가 가장 높은 곳이 바로 스 ...
우한대에 처음 왔을 때는 생활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주변의 마트를 찾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심한 언어 장벽에 부딪혔다. 1년 넘게 지난 지금은 언어나 일상생활에서 안정을 많이 찾은 편이지만, 아직도 어려움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전공 공부와 발표, 논문 등 학과 공부에서는 어 ...
미국에서 3년을 지내고 나니,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하면 “그런데 왜 이렇게 영어를 잘 해?”라며 깜짝 놀란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외국인은 영어 발음이나 억양에서 대부분 티가 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를 포함해 주변의 유학생들 대부분은 발음이나 억양이 미국인과 비 ...
보통 ‘영어를 잘 한다’는 칭찬은 ‘회화를 잘 한다’는 뜻이다. 이 기준에서 나는 아직까지 영어를 못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영어로 공부하는 것’은 ‘회화를 잘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영어에도 분야가 있고, 분야별로 연습법이 다르다. 내 특기는 에세이 쓰기와 독해다.나는 ...
이제 1학년을 막 끝내다 보니 우한대에 어떤 진로 프로그램이 있는지 속속들이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선배들이나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우한대도 다른 대학처럼 재학생의 진로 결정을 돕는 프로그램을 여럿 운영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해외 교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해 ...
임페리얼칼리지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에서 직접 학교에 찾아와 인턴십 등을 위한 설명회를 열기도 하고, 이력서 작성을 위한 워크숍도 종종 열린다. 이런 행사의 대부분은 대학 내 진로지원센터(Career Service Centre)에서 총괄한다.진로지원센터는 캠퍼스 내 가장 큰 ...
스탠퍼드대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에 맞춰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전공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한다. 그 중에서 나는 연구 인턴십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연구 인턴십에 참여한 지는 올해가 벌써 3년째다. 전공을 살려 화학 연구실에서 연구 ...
미국 대학이 한국 대학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 바로 학과 생활일 것이다. 입학할 때 학과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스탠퍼드대의 경우에는 계열(문과, 이과)조차 정하지 않고 대부분 2학년, 이르면 1학년이 끝날 무렵 학과를 정한다. 그러다 보니 입학할 때 학과에서 공식적으로 ‘너희들은 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