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知彼知己百戰不殆)’는 교훈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도 통한다. 백신이 우리 몸을 감염병으로부터 지키는 원리가 바로 그러하다. 백신에 의해 미리 알게 된 바이러스의 정보로, 우리 몸은 감염병과 싸울 면역력을 얻는다. 백신의 원리를 이해하 ...
최초의 백신, 우두법을 비롯해 초기에 개발된 백신은 대부분 바이러스 전체를 주입하는데, 이를 세포전체 백신이라고 부른다. 오랜 시간 연구개발을 해온 만큼 오늘날 상용화된 백신은 대부분 세포전체 백신이다.세포전체 백신은 두 종류로 나뉜다. 바이러스가 활성화된 상태이지만 병원성은 약화 ...
◇안 어려워요 (※편집자 주 본문은 해당 작품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다면 먼저 작품을 찾아보기를 권합니다)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는 오랜 진화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습니다. 어떤 생명체는 의식을 갖출 정도로 진화했고, 그중에서도 우리 인간은 문명 ...
쥐를 실험에 사용할 수 있게 됐거든요. 예를 들어,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연구자는 유전자조작으로 비만이 된 쥐를 데려다 약물 효과를 실험할 수 있지요.실험 쥐들은 철저한 멸균조건에서 자라요.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면 실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또, 실험할 쥐의 유전 정보가 ...
◇ 꽤어려워요 | 융복합 파트너@DGIST 실험실에 들어서자 얼음이 가득 담긴 스티로폼 상자를 든 연구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스티로폼 상자에는 냉장고에서 막 꺼낸 플라스크가 담겨 있었다. 플라스크에 든 것은 항체. 온도를 영하로 유지해야 항체 활성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항체를 0.1 ...
한 발명품이 있었다. 이 발명품을 이용하면 매일 비타민A 결핍으로 사망하는 어린이 수백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발명품은 개발된 지 20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쓰이지 못했다. ‘비운의 주인공’은 황금쌀(Golden Rice). 그런 황금쌀이 드디어 식탁 위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20년 만 ...
공부하지 않아도 영어를 술술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해외여행을 떠날 때 그 나라의 언어를 뇌에 심을 수 있다면요? 이런 SF영화 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들이 아주 먼 미래의 일이 아닐 수 있답니다! 최근 빛으로 뇌를 조종하는 연구가 발표됐거든요. 아기새, 배운 적 없는 노래를 불렀다? ...
중국 연구팀이 세포막을 이용해 위장한 박테리아를 개발했다. 리우진야오 중국 상하이교통대 의대 렌지병원 상해암연구소 교수팀은 세포막을 이용해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박테리아를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8월 6일자에 발표했다. 박테리아는 유전자 조 ...
국내 연구팀이 만성스트레스로 인한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섰다. 유성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인지과학전공 교수팀은 만성스트레스로 인한 해마 신경줄기세포의 사멸이 자가포식(auto phagy) 때문이라는 사실을 규명하고 국제학술지 ‘오토파지’ 6월 24일자에 발표했다 ...
몸무게 약 2.5mg, 아무리 커봐야 몸길이 2cm 이하. 손바닥 벽치기 한 번이면 바로 죽고 마는 미미하고 나약한 존재. 그런데 해마다 약 70만 명의 인간을 ‘살해’하는 최악의 인간 킬러. 모기 얘기다. 1993년, 고교 시절 마지막 여름은 그리 덥지 않았다. 대신 흐렸고, 습했고, 비도 자주 내렸다. 학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