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ILL BE BACK” 영화 터미네이터의 명대사입니다. 2023년 이 명대사가 전세계에 울려 퍼졌습니다. 주인공은 싹 잡아 죽인 줄 알았던 흡혈 곤충 빈대. 다시 돌아온 빈대가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봤습니다. “빈대 물려본 적 있어요?” (아뇨.) “2017년에 로마 여행을 갔는데, 침대 시트에 새끼 ...
의사와 과학자가 각자 그리는 동그라미가 아주 조금 겹쳐 있다. 벤 다이어그램 속 이 부분집합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이공계 박사학위를 취득한 ‘의사과학자’들의 자리다. 의사과학자들은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세 명의 의사과학자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화학 영재가 의대 ...
불가사리에 어떤 선물을 줄지 옥신각신하는 일리와 푸푸. 몸통인 줄 알았던 불가사리의 별 모양이 온통 머리였다고? 그럼 불가사리에겐 모자가 필요하겠는걸? 새롭게 밝혀진 불가사리의 비밀, 지금 소개할게! Q. 자기소개 부탁해.안녕? 나는 불가사리야. 입을 중심으로 5개의 부위가 뻗어 있는 별 모 ...
바둑이를 복원하면서 우리나라의 토종개들이 어디서 왔는지 밝혀낸 연구도 함께 발표됐어요. 바둑이를 포함한 삽살개와 진도개, 동경이 등 토종개들은 언제부터 한반도에서 우리와 함께 살았을까요? 우리나라 토종개의 뿌리를 밝히다 건국대학교 박찬규 교수팀은 2019년부터 약 4년 반 동안 늑대, ...
이번에 바둑이를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삽살개 덕분입니다. 삽살개로 시작된 우리나라 토종개 복원 과정에서 바둑이도 발견하게 된 것이니까요. 이는 한 연구자의 집요하리만큼 뜨거운 열정 때문이었지요. 삽살개 10마리로 시작한 토종개 복원 연구 외딴섬에 살던 진도개나 높은 산지에 ...
전 세계 인구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반면 지구 온난화로 각종 농작물의 생산량이 줄어들어 식량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요. 하지만 홍콩 중문대학교 생명과학과 렘 홍 밍 교수는 의기양양하게 말했습니다.“콩 한 쪽도 나눠 먹는다는 건 옛말이죠.” 홍콩 중문대학교 생명 ...
냐옹! 어둑한 밤, 짝짓기를 하는 고양이의 울음 소리를 들어본 적 있어? 최근 길고양이 개체수가 많아 이를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이를 위한 안전한 방법이 개발됐다는데? 일리가 취재했어. Q. 자기소개 부탁해.A. 나는 길고양이야. 전 세계 고양이 6억 마리 중 80%가 나처럼 길에서 ...
2003년 4월 14일,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HGP)를 진행해온 인간 유전체 컨소시엄은 “근본적으로 완전한 인간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발표문에서 그들은 “완성된 서열은 인간 유전체의 유전자 포함 영역 중 약 99%이며, 99.99%의 정확도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
유전자는 한 생명체의 정보를 담은 청사진이다. 유전자에 담긴 정보를 통해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이 만들어지고 대사 활동이 조절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 생명체의 유전자 전체, 즉 ‘유전체(게놈・Genome)’의 내용을 알 수 있다면, 그 생명체를 궁극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바로 ...
2015년 1월 20일,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한 해를 여는 국정연설인 ‘연두교서’를 통해 정밀의학의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HGP)로 밝혀진 유전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밀 진단과 치료를 하는 새로운 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이었다. HGP는 생물학을 넘어 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