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근처는 생각보다 복잡했다. 아리가 정우를 찾았을 때 그들은 둘 다 반쯤 얼어붙어 있었다. 추워서 들어간, 터미널 안쪽 깊은 곳의 프랜차이즈 햄버거집에서 아리는 겨울 내내 망설이던 말을 꺼냈다.“우리 아르바이트비는 언제 받아? 소원, 진짜 들어주는 거 맞아?” “그치. 그거 받아 ...
정식 명칭 ‘아에로스파시알 콩코드’는 1969년 최초로 초음속 비행에 성공한 여객기다. 최고 속도 마하 2.02까지 가속할 수 있었던 콩코드는 1976년부터 상업 운항을 시작해 2003년까지 운용됐다. 소련에서 개발한 ‘투폴레프 Tu-144’와 함께 실제로 상업 운항을 한 초음속 여객기는 단 두 기종이다. 최 ...
요즘 스스로를 ‘도파민 중독’이라고 반성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가슴에 손을 얹고 ‘에디터 노트’를 작성하기 위해 간단한 검색을 한다는 것이, 조금 전까지 한 시간 넘게 유튜브 영상을 탐닉했습니다. 볼 때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재밌었는데, 다 보고 난 후에는 기억나는 내용이 ...
2024년 1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에서 바늘처럼 뾰족하게 생긴 비행기 한 대가 공개됐다. 비행기의 이름은 X-59,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조용한 초음속 기술(QueSST)’이 적용된 시험 기체였다. 마하 1.4(시속 1489km)의 속도를 75dB(데시벨)의 저소음으로 날 수 있다는 X-59는 과연 콩코드의 은퇴 ...
001 한국 청소년의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다. 2023년 3월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디지털 정보격차, 웹 접근성, 스마트폰 과의존 분야 2022년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40.1%의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드러났다. 과의존 위 ...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2023년 11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약 2주간 두바이에서 열렸습니다. 각국 정상들이 모여 화석연료의 점진적 폐지를 논하는 회의가 대표적인 산유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는 시작부터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회의에서 나온 의미 있는 결과와 한 ...
하나만 먹어도 배부른 알약이 나온다면 어떨까? 한번쯤 상상해본 공상과학이 현실이 됐다. 최근 슈리아 스리니바산 미국 하버드대 생명공학과 교수와 조반니 트라베르소 MIT 기계공학과 교수 등 공동연구팀이 한 알만 먹어도 음식 섭취량을 40%나 줄일 수 있는 알약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해당 연구 ...
우리는 석탄, 석유처럼 땅속에 묻혀 있는 화석연료를 에너지로 쓰고 있어. 하지만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기존의 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지.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그 답이 될 수 있을까? 과학마녀 일리가 알아 봤어! 아래쪽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얼음이 불 ...
‘지구온난화’ ‘에너지 위기’라는 말이 나온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십 수년 전에도 교실에서, 다양한 매체에서 다가올 미래의 문제로 심각하게 다뤘다. 하지만 행동은 없었다. 결국 미래의 문제는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현실이 됐다. 오늘날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를 피부로 느끼고 있을 청 ...
2023년 11월 6일(현지시각), 오픈AI는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데이’에서 챗GPT가 업데이트 되고, ‘GPTs’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과거에는 각각 다른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써야했던 ‘달리(DALL-E)’나 챗GPT의 ‘Default’ 모드를 하나의 UI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흥미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