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기기 속 사진이나 사람들과 나눈 메시지를 보지 못하도록 패턴이나 비밀번호를 걸고 있나요?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연속해 5번을 틀리면 30초 동안 기다리라는 보안 경고 메시지가 뜨는데요. 누군가가 내 개인 정보를 보지 못하도록 하는 이 장치에 ‘수학적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그리고 ...
사람처럼 답하는 ‘챗GPT’가 등장한 이후 인공지능(AI)의 성능이 ‘퀀텀 점프’한 것이 실감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강인공지능’이나 AI의 자율성이 가능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는데요. 이 시점에 개봉하는 영화 ‘크리에이터’는 만 ...
국제학술지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는 반도체 설계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불린다. 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듯, 세계 최고의 연구만을 게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논문이 한 편만 실려도 걸출한 성과를 냈다고 인정받는다. 그런데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1년에 평균 8.42편의 ...
데뷔 당시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뒤늦게 역주행을 하는 사람에게 ‘중고 신인’이라는 역설적인 표현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래됐지만 신선하다는 의미죠. 이번 달에 다루는 강유전체도 신소재 분야의 중고 신인입니다. 처음 발견된 지는 100년이 넘었고, 강유전체를 이용해 전원 ...
라온. ‘즐거운’이란 뜻의 순우리말이다. 그리고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건설 중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의 이름이기도 하다. 중이온가속기는 ‘기초과학의 열쇠’라고 불리는 장치다. 가속기의 기능은 간단하다. 입자를 빠르게 가속한 뒤 충돌시키는 것이다. 가속하는 ...
“브릭으로 정말 뭐든지 만들 수 있겠는걸?”장난감들이 신나서 외쳤어요. 이번에는 정비사 옷을 입은 장난감이 나섰지요.“당연하지! 엄~청 커다란 공장도 지을 수 있어!” 인공지능 공장, 브릭으로 설계해요브릭 장난감은 인공지능 공장을 개발하는 데 이용되기도 해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
우리는 일상에서 늘 탄소를 발생시킨다. 밥을 먹고 물건을 사고, 차를 탈 때마다.여기서 나온 탄소배출량을 계산해서 그만큼 탄소를 줄인다면? 그게 바로 탄소중립이다. 스포츠 경기, 여행, 콘서트, 심지어 수학여행을 모두 탄소중립으로 만들 수도 있다. 생소하게 들리지만 황유식 그리너리 대표 ...
2000년대 초, ‘닷컴버블’이라는 시기가 있었다. 전문가들이 사용하던 인터넷이 일반인에게까지 영향을 주는 PC통신으로 퍼지던 시기. 수많은 연결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던 시기다. 마샬 맥루한이 말했던 ‘지구촌’이 처음 실현됐으며,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감 ...
영향을 미칠 또 다른 가능성도 있다. 현재 반도체 시장을 양분하는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는 모두 실리콘반도체에 포함된다. 반도체에 사용하는 주재료가 실리콘이라서다. 일각에서는 실리콘반도체의 미세공정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소자의 간격이 nm(나노미터·1nm는 1 ...
급변한다. 다른 어떤 산업·연구 분야보다도 빠르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술은 기술순환주기가 8.18년으로 짧다. 2016년에 발표된 ‘기술순환주기 기반의 기술경영 전략수립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IT분야의 기술순환주기(TCT)는 8.8년, 자동차 분야는 11.6년, B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