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이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란 걸 깨달을 수 있었다”며 “세계 최초 스마트산업단지 구축을 위해 우수한 맞춤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뼛속까지 스며드는 스산한 바람이 불던 지난해 11월 14일. 예술의 도시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는 온통 주홍빛이었다. 초겨울에 접어들며 강가와 도로를 따라 풍성하게 자랐던 나뭇잎이 떨어지면서 빽빽하게 서있는 회색 건물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거의 모든 건물 꼭대기에는 주홍색 굴뚝들이 줄 ...
오전 8시, 투명한 태양전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잠에서 깬다. 오후 2시, 실내조명으로 충전되는 냉장고에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꺼내 마신다. 오후 9시, 태양전지 조명이 밝히는 자전거도로를 안전하게 달린다. 먼 미래의 하루가 아니다. 수년 뒤 서울의 모습이다. 도시는 이미 빠른 ...
수학에서 가장 오래된 응용 분야를 꼽으라면 그 중 하나는 암호일 것이다. 고대부터 주로 군사 및 외교적 안보를 목적으로 사용된 암호는 오늘날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디지털 정보 보안 기술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컴퓨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암호체계를 위협하는 기술이 등장하 ...
우공(愚公)은 집을 가로막은 산을 옮기기로 결심했다. 산의 높이는 무려 30km. 우리나라 한라산의 15배다. 우공은 일일이 흙과 돌을 파내 바다로 옮겼다. 우공이 마치지 못한 일은 자손들이 맡았다. 대대손손 한 우물을 파온 우공 가(家)의 꾸준함에 감동한 신은 직접 나서 산을 다른 곳으로 옮겨준다. ...
광주역에서 택시를 타고 북서쪽으로 20여 분 달리면 GIST(광주과기원)와 각종 연구기관이 들어선 첨단과학산업단지에 갈 수 있다. 그곳엔 햇빛을 반사해 번쩍거리며 존재감을 발하는, 거대한 우주선 모양의 은빛 건물이 있다. 바로 지난해 11월 15일 공식 개관한 국립광주과학관 ‘루체리움(Lucerium)’ ...
글로벌 특허전쟁이 발생한 원인은 뭘까. 애플에 견줄 만큼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조사는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구글의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게 됐다. 이 소프트웨어는 OS라고 불리는 운영체제(Operating System)를 ...
하루가 멀다고 주요 국가기관과 기업들의 해킹 피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요즘 가장 악명을 떨치고 있는 해킹 그룹 룰즈섹의 활약상은 실로 대단하다. 소니와 미국 연방수사국(FBI), 공영방송 PBS에 이어 중앙정보국(CIA) 웹사이트까지 해킹 공격으로 뚫었단다. 룰즈섹은 CIA 웹사이트를 해킹한 직후 ...
"전기저항이 0이 된다." 이 단순해 보이는 현상 하나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지난 100년 동안 초전도 현상을 실생활에 응용한 기술이 꾸준히 개발돼 왔다. 아직 초전도 현상을 이론적으로 완벽히 설명하지 못했는데도 새로운 초전도 소재를 만들었다는 소식은 꾸준히 들려온다. 응용이 이론 ...
디지털포렌식은 각종 디지털기기에 남은 다양한 정보를 통해 범죄의 증거를 찾는 수사기법이다. 휴대전화나 컴퓨터 같은 디지털기기에는 예상보다 많은 정보가 기록돼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는 통화 내역, 문자메시지 내용뿐만 아니라 위치, 일정, 이메일, 인터넷 사용 내역까지 모두 남는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