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대 백악기, 아주 작은 크기의 공룡이 호숫가 주변의 촉촉하게 젖은 땅 위를 걷고 있었다. 공룡은 젖어 있는 땅 중에서도 ‘적당하게 굳은’ 진흙 위를 걸어가며 발자국을 남겼다. 발자국의 크기는 불과 1cm밖에 되지 않았다. 엄지손톱 크기 정도다. 대부분의 육식 공룡은 두 발로 걷고, 뒷발에 ...
얼마 전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개봉했다. 1993년 첫 편이 개봉할 때까지만 해도 공룡은 일반인에게 생소한 소재였다. 하지만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지질 시대의 환경과 생물을 철저하게 고증하고 재현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
누가 산에 일부러 물감을 칠해 놓은 걸까요? 알록달록 무지개와 같은 이 장관은 수천만 년 동안 쌓이고 쌓인 암석들 덕분이랍니다.중국 북서부 간쑤성에 있는 장계국립지질공원은 ‘단하(Danxia, 단샤)’라고 불리는 독특한 지형으로 돼 있어요. 이 지역에는 백악기 시대인 8000만 년 전부터 퇴적물이 ...
푸른바다를 담은 듯한 이 광물은, 사파이어에 비견되는 아름다움으로 주목받는 보석 탄자나이트의 원석이다. 이 보석은 결정 방향에 따라 푸른색, 자주색, 적포도주빛 붉은색 등 세 가지 색상을 보이고, 광원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탄자나이트는 킬리만자로 산 가까이에 위치 ...
혜정 씨, 천체투영관은 오늘도 선선한가요? 떠나오고 나서 천체투영관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처음 과학관에 갔을 때 면접까지 시간이 남아서 티켓을 샀었죠. 그런데 열 명이 채 차지않아 상영이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멋진 공간에서 멋진 상영물을 틀어주는데 사람들은 왜 오지 않을까요? ...
북아메리카 대륙의 서부지역에는 백악기 후기 때 형성된 지층인 헬크릭층이 넓게 분포한다. 이 지층은 범람원 또는 삼각지에서 형성된 점토암과 이암, 그리고 사암으로 이뤄져 있는데, 6600만 년 전에 만들어진 만큼 공룡시대 막바지에 살던 동물의 흔적이 많이 묻혀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갑옷공 ...
30억 년 전, 지구가 아주 어렸을 때 이 땅의 모습은 어땠을까.과거의 지구는 지금과 많이 달랐다. 육지는 훨씬 적었고 대부분은 바다로 덮여 있었다. 눈에 보일 만한 생명체는 전혀 없었고, 약간의 미생물만이 물속에 존재했을 뿐이다. 그 중에서도 지금과 가장 다른 점은 대기에 산소가 없었다는 점 ...
1965년 폴란드 연구팀은 몽골 남부에 있는 고비사막 알탄울라에서 거대한 앞발 화석을 발굴했어요. 연구팀은 이 공룡에게 ‘독특하고 무서운 손’을 뜻하는 그리스어인 ‘데이노케이루스(Deinocheirus)’라고 이름지어 주었어요. 다른 부위의 뼈 화석은 거의 발견되지 않아, 데이노케이루스의 정체는 50 ...
태양계 세 번째, 아름답고 푸른 행성 ‘지구’. 우리 모두가 사는 곳입니다. 공기와 물이 있고, 태양으로부터 거리도 알맞은 ‘천혜의 환경’을 갖춘 이곳에서 어느 날 생명체가 태어났습니다. 작디 작은 미생물에서 시작된 생명은 약 30억 년이 넘는 진화를 거쳐 인류에까지 도달했지요. 그런데 문 ...
관광객들이 달걀프라이를 먹고 여기저기 버린 달걀껍데기로 미국의 한 국립공원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그들은 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죽음의 계곡’이라는 뜻을 가진 ‘데스밸리(Death Valley)’는 날씨가 무덥고 땅이 무척 뜨거워서 불 없이도 달걀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