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는 정자 말고도 동굴 벽에 새겨진 라마 5세의 친필 서명, 이제 막 자라고 있는 석순, 여러 돌탑과 간이 사당 등을 찾을 수 있었다. 프라야 나콘 동굴은 태국 국토의 끄트머리에 자리하고 있고 찾아가는 길이 험난해 한국인은 커녕 현지인에게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명소라고 한다. 하지만 ...
반대인 보색 잔상이 나타난답니다. 석회 동굴에 가본 적이 있나요? 웅장한 종유석과 석순이 치렁치렁 늘어진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죠. 석회 동굴처럼 석회암이 많은 지역에서 특수하게 나타나는 지형을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불러요. 19세기 말, 현재의 슬로베니아 남서부에 있는 ‘크라스(kras) ...
모습이 됐지요. 실제로 블루홀 안에는 동굴 안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종유석이나 석순 등 다양한 구조물들이 있답니다. 그레이트 블루홀 이외에도 바하마, 호주, 이집트 등에 블루홀이 있어요. 지금까지 밝혀진 블루홀 중 가장 깊은 곳은 2016년 남중국해에서 발견된 ‘드래곤홀’이에요. 연구팀은 ...
“와, 이거 봐. 조금만 있으면 이어지겠다!” 닿을 듯 말듯 미세한 틈을 두고 떨어져 있는 석순과 종유석을 ‘사랑의 기둥’이라며 호들갑 떠는 소녀를 보며, 소년이 말합니다. “얘들은 1년에 고작 0.1mm 자라. 그마저도 이제는 사람때문에 동굴이 너무 많이 망가져서 안 자란대. 수천 년이 지난들 ...
않는 동굴 200여 개를 돌아다니며 55만 년 동안 자란 석순을 찾아다녔지요. 그리고 석순에 들어 있는 산소 동위원소 비율을 조사해 당시 기온을 조사했답니다. 기온에 따라 산소 동위원소 비율이 다르거든요.결과는 놀라웠어요. 그동안 지구의 남반구와 북반구는 계절이 정반대인 것처럼, 빙하기와 ...
‘네이처’에 발표됐다. 조경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와 우경식 강원대 교수팀은 석순 등 동굴생성물에 남은 기록을 추적해 55만 년 전 이후의 중위도 기후 변화를 추적했다.그 결과 빙하가 적고 남극이 따뜻하며 비가 많이 올 때 동굴생성물의 성장이 많았다. 보통 간빙기에는 비가 많이 오고 ...
이게 뭐지? 예쁜 낙엽으로 만들어진 보물찾기 대회 초대장이네! 숲속 보물찾기라니,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 같아. 이런 일에 명예기자가 빠질 수는 없겠지? 우리도 가서 숲속의 보물을 찾아보자구! 곰팡이의 꽃, 네 정체를 밝혀라!이 넓은 숲에서 대체 어떤 보물을 찾아야 하는 걸까? ‘곰팡이의 ...
“우웩! 더러워!”며칠 전에 사 둔 빵에 곰팡이가 가득 생겼어. 보기만 해도 근질근질~, 곰팡이들이 내 몸으로 들어와 병이 날 것만 같아.한 손으로는 코를 막고 다른 한 손으로는 빵 귀퉁이를 아슬아슬하게 잡아 쓰레기통에 ‘휙~’하고 버리려는 순간,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어.“미안해, 네가 오 ...
어떻게 아래서 위로 자라는 걸까. 물을 떠놓은 사발 위로 물이 떨어져 석회 동굴의 석순처럼 자란 것일까. 만에 하나 그게 사실이라면 신비한 현상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겠다.그러나 마이산에서 거꾸로 자라는 역고드름은 그런 방식으로 형성된 것은 아니다. 그릇에 담겨 ...
모든 자연은 저마다 흔적을 남겨요. 갯벌에 남겨진 파도, 모래사장에 남겨진 바람, 동굴 석순에 남겨진 물방울, 나무에 남겨진 번개…. 그 중에 동물은 가장 많은 흔적을 남기지요. 먹고, 자고, 움직이고, 그리고 자라면서 발자국, 배설물, 껍데기, 깃털 등의 흔적을 남기거든요. 그러니 이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