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知彼知己百戰不殆)’는 교훈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도 통한다. 백신이 우리 몸을 감염병으로부터 지키는 원리가 바로 그러하다. 백신에 의해 미리 알게 된 바이러스의 정보로, 우리 몸은 감염병과 싸울 면역력을 얻는다. 백신의 원리를 이해하 ...
세 과학자는 선천 면역반응과 후천 면역반응이 일어나기 위한 생체 내 핵심 물질을 규명하고, 이런 면역반응이 활성화되는 경로를 밝혀 인체 면역과정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크게 확장한 공로로 201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브루스 보이틀러와 율레스 호프만이 선천 면역반응 기작을 ...
많은 사람이 기억하는 최초의 백신 개발자는 영국의 의사 에드워드 제너다. 제너는 소 젖을 짜던 사람들이 천연두와 비슷하지만 증상은 훨씬 약한 우두에 쉽게 걸리고 이후에는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1798년 우두바이러스를 접종해 천연두에 대한 면역력을 얻게 하는 우 ...
핵산 백신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백신 개발 전략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DNA, RNA 같은 핵산이 주성분이다. 유전공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백신 연구자들은 바이러스의 항원을 발현하는 염기서열 전체 또는 일부를 합성할 수 있게 됐고, 이를 이용해 핵산 백신이 등장했다. 핵산 백신은 세포 속으 ...
최초의 백신, 우두법을 비롯해 초기에 개발된 백신은 대부분 바이러스 전체를 주입하는데, 이를 세포전체 백신이라고 부른다. 오랜 시간 연구개발을 해온 만큼 오늘날 상용화된 백신은 대부분 세포전체 백신이다.세포전체 백신은 두 종류로 나뉜다. 바이러스가 활성화된 상태이지만 병원성은 약화 ...
“We weren’t doing this to make money, We were interested in developing a compound that would be a benefit to society.”“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이 일을 하는 게 아닙니다. 사회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 화합물을 개발하기 위함입니다.”_최초의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한 윌리엄 프루소프, 2001년 예일대 인터뷰 항바이러스 ...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개발 단계가 앞선 것은 핵산 백신이다. 핵산 백신의 일종인 DNA 백신의 개발과정은 크게 후보물질 발굴과 효능 및 안전성 검증 단계로 나눌 수 있다.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는 항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단백질 정보를 담은 염기서열을 찾는다. 효능 및 안전성 검증 단계에서 ...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전문가들은 백신과 더불어 치료제 개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방패라면, 치료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의 몸속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창이다. 전문가들은 치료제 개발 기간이 일반적으로 백신 개발 기간보다는 짧 ...
▲(왼쪽) 제넥신 유전자생산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이 대장균의 배양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이 대장균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만들기 위한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가 삽입돼 있다. (오른쪽) 연구원이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를 이용해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가 포함된 플라스미드를 정제하고 ...
변화무쌍 돌연변이로 더 강력해진 독감독감은 2400년 전 고대 그리스의 의사인 히포크라테스가 언급했을 정도로 아주 오래된 질병이에요. 하지만 아직도 완벽히 막지 못해요. 왜냐하면 돌연변이가 잘 일어나기 때문이랍니다. 독감 바이러스에 돌연변이가 일어나면 HA와 NA의 모양이 바뀌어요. 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