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어려워요 | 세상을 바꾸는 여성엔지니어 “20년간 여성 엔지니어로 현장에서 일하면서 여성이라서 못하는 일이 있었다면, 그것은 저의 선입관 때문이거나 고정관념과 싸우지 못하고 안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월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세상을 바꾸는 여성엔지 ...
“해외 연구자들이 자국의 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를 발표하는 걸 볼 때 부러웠죠.”10년 전, 해외 천문학자들이 수천만 광년 떨어진 천체를 자국의 전파관측망으로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때 우리나라 천문학자들은 그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했다. 그러던 2009년, 한국에도 처음으로 초 ...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올해 2월 말, 전 세계 모바일 통신 칩 기술을 선도하는 퀄컴(Qualcomm)에서 같이 일해보자는 얘기를 들었던 그때가 말이다. 처음 반도체 회로 설계 연구를 시작할 때 막연히 IBM, 인텔, 퀄컴 같은 세계적인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되다니. 지금도 ...
5월 15일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 정문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끝까지 걸어가면 반도체관이 나온다. 이날은 마침 스승의 날이어서 간단한 행사가 있었다. 오후 2시 30분 반도체관 정문 앞에 레드카펫이 깔렸고, 스승과 제자 사이에 케이크 전달식이 짧게 진행됐다. 케이크를 한 조각 ...
아주 오래 전 인간은 태양이 떠 있는 시간에만 야외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토머스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발명하고 뒤이어 형광등이 개발되면서, 인류는 낮과 밤 구분 없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말하자면 인류는 인공조명의 탄생에 힘입어 눈부신 경제적, 산업 ...
“우주항공공학은 국가를 위해 존재합니다.”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에서 우주항공공학전공주임을 맡고 있는 여재익 교수는 우주항공공학전공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공대의 특정 학과가 국가를 위해 존재한다니, 예상 밖의 답이었다. 교수는 “우주항공공학전공의 연구 주제는 ...
“플라스마는 판타스틱하다” 플라스마 엔지니어들은 흔히 플라스마가 기막히게 좋은 굉장한 물질 상태이며, 기상천외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유는 이렇다. 플라스마는 그동안 기체를 사용하던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면서, 기체와 달리 전기장과 자기장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
①기술과 감성을 아우르는 통섭형 인재“과거에는 공대 출신을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엔지니어’쯤으로 생각했죠. 하지만 이제는 공대 출신을 ‘통섭형 인재’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35년간 인사를 담당했던 ‘인사통’ 안승준 한양대 특임교수는 취업 시장에서 공대가 각 ...
비행기를 타면 세계 어디든 24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전화, e메일, 문자 메시지 등을 활용해 지구 반대쪽에 있는 사람과도 쉽게 접촉할 수 있다. 이런 글로벌 시대에 글로벌한 직업을 갖고 일하는 것은 어떨까. ‘외국회사니 혹시 영어를 엄청나게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본사의 지시만 ...
원자핵공학은 핵반응에너지와 방사선 그리고 아원자입자(원자보다 작은 입자)를 활용해서 인간에게 편익을 주는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주한규 교수는 “핵반응에너지는 핵분열과 핵융합 반응에서 나오는데, 이 고밀도의 핵반응에너지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또 친환경적으로 이용하도록 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