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은 아무것도 안 입으셨네요!”푹푹 찌는 더위가 계속되던 어느 날, 뻘뻘 땀을 흘리며 행차하는 동화마을 옆 어떤 임금님을 향해 한 소년이 소리쳤어요. 소년의 외침에 주변은 웅성거리기 시작했죠. #동화마을에 무슨 일이?벌거벗은 임금님의 사연 탐정사무소로 돌아가기 위해 발걸음 ...
153cm인 기자의 키를 훌쩍 넘는 벽이 바다를 가로막고 있었다.낑낑대며 올라간 벽 너머엔 ‘물에 잠긴 도시’가 있었다.동아사이언스의 뉴미디어 채널 ‘씨즈’의 두 과학기자가 지금 이 시각에도 조금씩 침수되고 있는 도시 두 곳을 다녀왔다. 물에 잠긴 이유는 서로 달랐지만, 두 도시의 삶은 비 ...
‘위이잉~’ 흡혈 곤충의 공격은 시간과 장소에 예외를 두지 않는다. 먼 동쪽 바다에 우뚝 서있는 섬, 독도에서 무려 70년 동안 경비대원들을 괴롭혀온 존재를 보면 말이다. 그동안 ‘깔따구’로 알려져 있던 이 흡혈 곤충이 실은 신종 독도점등에모기(Culicoides dokdoensis)라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그 ...
꼭 꼭 숨어라~ 깔따구 꼬리 보일라~하루 수만 t(톤)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장에 깔따구 유충 한 마리가 숨어들었다. 길이가 1cm밖에 되지 않는 이것을 무슨 수로 찾아낼까. 전문가들은 환경유전자라 불리는 ‘eDNA(Environmental DNA)’가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물, 토양, 공기 등 환경을 통 ...
생물은 포식자로부터 갖가지 방식으로 몸을 보호한다. 아주 빠르게 달아나거나, 산호초에 몸을 숨기는 식이다. 일부는 카멜레온, 문어처럼 몸 색깔을 주변과 똑같게 만드는 ‘위장술’을 택했다. 대서양 열대 바다에 사는 놀래깃과 물고기인 호그피쉬(Lachnolaimus maximus)도 위장술을 택한 생물 중 하나 ...
“이런오늘도 허탕인가.”어부 산티아고 씨가 바다로 나온 지도 벌써 84일째. 하지만 조용하기만 한 낚시대를 보고 허망한 마음이 든 산티아고 씨는 바다만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어요. 이제 그만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하던 그때, 옆 배에서 촤악! 소리가 나며 커다란 물고기가 바다 위로 솟 ...
499만 원. 2020년 국립산림과학원이 우리나라 산림의 가치를 계산했을 때, 국민 한 사람이 1년 간 누리는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환산한 금액이다. 온실가스 흡수와 저장, 수원 함량, 경관, 휴양 등 12개의 공익적 기능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해 평가했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이런 산림의 가치를 구 ...
\▲1982년 모로코에서 발견된 사이클로피지 시빌라 (Cyclopyge sibilla) 삼엽충 화석의 홑눈 지난 3월 8일, 독일 쾰른대학교 동물학과 브리지트 쇠네만 교수팀은 4억 년 전 바다를 누볐던 절지동물인 삼엽충의 이마 가운데에서 처음으로 ‘홑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어요. 홑눈은 곤충이나 거미 같은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는 게 무서울까, 백신 주사가 무서울까. 누군가에겐 어려운 질문일 수 있다. 코로나19가 일상 유행병으로 자리 잡으면서 코로나19 백신도 독감 백신처럼 매년 맞아야 한다는 권고가 나온다. 하지만 ‘바늘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에겐 만만치 않은 일이 ...
[지구 속 구조, 열어서 자세히 살펴보자] 약 45억 년 전, 원시 태양 주위를 돌던 암석 덩어리가 뭉쳐 지구가 만들어졌다. 뜨거운 상태로 녹아있던 원시 지구에서 무거운 금속 원소는 깊은 중심으로 가라앉아 금속성 핵을 만들었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규소 광물은 위로 떠 올라 지각과 맨틀을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