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있는 미각 수용체와 똑같은 구조를 가진 수용체가 몸 속에도 존재한다.위장, 소장, 췌장, 심지어 기도에도 분포한다. 일부 과학자는 혀보다 내장에 더 많은미각 수용체가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입으로 넣는 음식물 자체는 분자가 너무 커서일부 유리된 당과 아미노산만 느끼는데, 내장 기 ...
색깔파란색 초콜릿? 웩!초콜릿이 파란색이라고 해보자. 과연 먹고 싶은 생각이들까? 야생에서 정체나 상태가 불확실한 식재료에서 먹을 것을 골라내야 했을 때 시각 정보는 최우선으로 쓰였다. 즉, 시각 정보는 음식의 맛을 기대하거나 식별하는 데 중요하다. 예를 들어, 향이 없는 용액에 한쪽은 색 ...
꿀벌은 하루 종일 먹을 것을 찾아 헤맸다. 그러다 마침내 탐스런 꽃을 찾았다. 곧바로 내려 앉았다. 대롱을 꽂고 꿀을 빨아 먹었다. 황홀한 달콤함에 피로가 싹 날아가…, 잠깐. 꿀벌이 달콤한 꿀맛을 느낄 줄 알까? 종일 꽃을 찾아 헤매느라 피곤하다는 느낌은?꿀벌이 꿀맛을 알려면 크게 두 가지가 ...
맛은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과 이온 성분을 알려주고, 독성은 피하게끔 하는 신호로 진화했다. 특히 설탕이나 과당, 탄수화물 등 단맛 물질은 다른 맛 물질에 비해 수용체와 결합하는 능력이 상당히 약하다. 단맛에 질리는 시간을 최대한 늦춰서 우리 몸이 당을 최대한 많이 먹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람의 몸은 언제나 공학자에게 아름다운 영감을 준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인간의 몸을 대체할 기기와, 반대로 인간의 몸을 외부로 옮긴 기기 ... 단맛, 신맛, 떫은 맛 등을 분석해 서로 다른 23가지 화이트 와인을 구별하는 데 성공했다. 미각수용체의 구조를 본 따 만든 화학물질을 이용했다 ...
안녕? 난 인류 최초의 요리사라 불리는 호모 에렉투스야. 하늘에서 이 하얀 것이 떨어져 머리에 써 봤는데 갑자기 이곳으로 오게 됐어. 근데 저 사람은 뭐 하는 거지? 게다가 킁킁~, 이 맛있는 냄새! 저 사람이 만든 건가? 어디, 맛 좀 보자. 쩝쩝! 헉,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나도 요리라면 자신 있는데 ...
따뜻한 냉면국물, 차가운 부대찌개. 생각만 해도 느끼하다. 생각만으로도 이상한 느낌을 갖는 것은 음식마다 입맛에 맞는 온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뿐만 아니라 곤충들도 입맛에 맞는 온도를 찾아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폴 개리티 미국 브랜다이스대 교수팀은 초파리의 신경세포에서 새 ...
‘먹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 먹는다’는 말도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고상한 존재는 아니다. 얼마 전 제대한 가수 토니 안이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 입대하기 전 수년 동안 항우울제를 복용했다고 고백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때 그는 뭘 먹어도 맛있는 줄 몰랐고 그저 배를 채우기 ...
달고 짠 음식이 고혈압과 당뇨 같은 성인질환의 주요 원인임이 밝혀진 뒤, 현대사회에서는 조미료 사용을 줄여 싱겁게 먹는 ‘웰빙 식사’가 뜨고 있다. 하지만 수십 년간 소금과 설탕의 맛에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싱거운 식사가 쉽지만은 않다.각종 성인질환을 앓고 있거나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
달고 짠 음식이 고혈압과 당뇨 같은 성인질환의 주요 원인임이 밝혀진 뒤, 현대사회에서는 조미료 사용을 줄여 싱겁게 먹는 ‘웰빙 식사’가 뜨고 있다. 하지만 수십 년간 소금과 설탕의 맛에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싱거운식사가 쉽지만은 않다. 현대인들에게 소금과 설탕이 들지 않은 음식은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