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레이저 장비는 촬영하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카메라 내부가 타버리거든요. 지난번에 저희도 멋진 사진을 찍어 보려고 비싼 카메라를 들고 왔다가 망가뜨린 전적이 있습니다. 허허.” 따가운 가을볕이 내리쬐던 지난 8월 31일, 방진복으로 갈아입던 기자와 사진작가에게 성 ...
학교에서는 미적분을 가르칠 때 미분부터 알려주지만, 수학의 역사에서는 적분이 먼저 관심을 받았다. 고대부터 땅의 넓이를 구하려는 노력이 적분의 시초다. 그렇다면 적분의 아이디어는 어떤 과정을 거쳐 수학적 개념으로 발전했을까? 그리고 서로 다른 시기에 시작된 미분과 적분을 어떻게 미 ...
현대 문명의 근간이라고 불리는 미적분은 무선통신 기기 설계, 로켓 발사, 인공지능, 감염병 예측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된다. 그중 미분은 변화하는 양을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세상의 모든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므로 이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미분이 꼭 필요하다. 이번 시간 ...
7월 22일 전 세계 과학계가 흥분했다. 한국 연구진이 상온 상압 초전도체 ‘LK-99’를 제작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아카이브’에 공개했기 때문이다. 무더웠던 여름, 그 더위보다 뜨거웠던 LK-99 논쟁을 한 눈에 정리했다. 상온 상압 초전도체 이슈가 다른 과학 이슈와 달랐던 것은 일반 대중뿐만 아니 ...
혹시 인터넷에서 ‘고양이 액체설’이라는 밈(meme)을 봤는가? 고양이가 마치 액체처럼 질질 흘러내려 문과 서랍 틈을 통과하고 그릇에 담기는 내용의 밈이다. 농담으로 웃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고양이가 액체일까 고체일까 고민해 본 연구자가 있었다. 그의 고민은 당연히이그노벨 물리학 ...
별보다도 빛나는김준녕 지음│채륜서292쪽│1만 6800원 인공지능과 로봇을 생각할 때 우리의 기준은 여전히 우리 자신, 즉 인간이다. 인공지능 혹은 그것을 탑재한 로봇이 인간과 얼마나 비슷해질 수 있을지, 인간과 완전히 똑같아질 수는 있을지 없을지, 있다면 그 방법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영 ...
◆ 러셀에 정면으로 반박한 비트겐슈타인 ◆ 1919년 네덜란드의 한 호텔.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이 다소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교수님은 이 책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셨어요! 제가 에서 주장하는 것은 교수님의 입장과 정반대예요. 인정하기 싫으시겠지만, 가장 단순한 ...
“물리학의 구약성서.” 아이작 뉴턴이 1687년 발표한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Philosophiae Naturalis Princip-ia Mathematica)’를 이르는 말이다. 줄여서 ‘프린키피아’라고 불리는 이 책에서 뉴턴은 자신의 운동법칙 세 가지와 만유인력의 법칙을 정리했다. 그리고 이 법칙들로 대포알이 떨어지는 궤적 ...
우리 식탁을 바꾼 우장춘 박사를 만화로?육종학자인 우장춘 박사는 일본에서 연구활동을 하다가 1950년 우리나라로 돌아와 해방 직후 부족한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산물 품종을 연구했어요. 새로운 품종의 곡식이나 과일 등을 연구하는 학문을 육종학이라고 해요. 우 박사는 쌀이나 보리 ...
기술의 발달 속도 못지않게 새로운 기술에 관한 단어도 빠르게 대중에게 스며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메타버스’가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 가상, ~너머라는 의미의 메타(meta)와 현실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 세계와 현실이 뒤섞인 세계를 의미한다. 가상현실(V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