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철희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 연구사를 따라 들어간 방은 특이했습니다. 가운데 작업대에는 흙으로 빚은 토기가 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온전한 토기가 아니라, 산산이 부서졌던 토기 조각을 하나하나 이어 붙여 완성한 토기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조각이 비교적 온전히 짜맞춰져 ...
한국의 과학동아 독자 여러분은 혹시 ‘판피어(placoderm)’라는 물고기를 아시나요? 약 4억 3000만~3억6000만 년 전 고생대 데본기에 번성했던 원시 물고기입니다. 최초로 턱에 뼈가 생겨난 물고기 (유악류)로, 지금은 멸종해 화석으로만 만날 수 있지요. 머리와 몸통은 마치 갑옷처럼 생긴, 뼈로 된 판에 ...
여러분~, 여기예요! 잠깐, 쉿! 다른 펭귄들에게 들키지 않게 조심하세요! 제가 누군지 모르겠다고요? 펭귄들의 다리를 잘 보세요. 이제 저를 찾았나요? 저는 편집부에서 파견한 스파이 펭귄로봇이랍니다. 다리 대신 바퀴가 달려 있지요. 최근 남극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이 많이 일 ...
수학 천재는 타고나는 걸까요? 아니면 끊임없는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걸까요?저 아인슈타인도 이점에 대해 살아 있는 동안 매우 궁금해 했었죠. 그런데 얼마 전 수학 유전자를 찾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해서 알아보니까 그 연구명이 다름 아닌 ‘아인슈타인 프로젝트’지 뭐예요?전 살아생전 ...
김장은 겨울에 담가야 제맛김치의 대표는 역시 배추김치다. 배추를 다듬고 한 나절을 소금에 절인 뒤, 고춧가루와 파, 마늘, 생강, 젓갈을 넣은 양념으로 버무린다. 그러나 오늘날 먹는 것처럼 고춧가루에 버무린 빨간 김치가 만들어진 것은 채 400년도 안됐다. 고추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조선 ...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 건강에 신경을 쓰게 마련입니다.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런저런 건강 정보가 눈에 띄면 전보다 유심히 바라보게 되지요. 요즘 들어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 바로 눈입니다. 온종일 모니터를 쳐다보며 일을 하고, 출퇴근 시간에도 틈이 나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집에 ...
감정노동이란 말이 부쩍 많이 회자되고 있다. 요즘은 어느 직업이나 서비스가 좋지 않으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므로 누구나 어느 정도 감정노동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몸을 쓰는 직업 중에서도 극한직업이 있는 것처럼 감정노동도 마찬가지다. 정말 이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이 다 있다. 거 ...
식빵과 쿠키의 차이는? 바로 글루텐 단백질제가 어제 박력 있게 골랐던 밀가루는 박력분이었어요. 그런데 실습 선생님은 강력분이라 적힌 봉지를 강력하게 보여주셨죠. 어떤 음식을 만드느냐에 따라 사용하는 밀가루가 다르더라고요. 식빵이나 베이글을 구울 때는 강력분을 사용해요. 국수를 뽑을 ...
해빙은 북극해를 덮고 있는 얼음을 말한다. 북극은 위도가 높기 때문에 겨울과 여름에 태양에서 받는 에너지가 심하게 다르다. 이에 따라 북극 해빙도 겨울에는 넓어졌다가 여름에는 다시 줄어든다. 흔히 북극 해빙이 성장했다가 후퇴한다고 말한다.과학자들은 1979년부터 마이크로웨이브 센서를 실 ...
지금부터 만우절 맞이 ‘최고 속임수 과학쇼’를 열겠습니다!이 자리에는 인간의 다섯 가지 감각, 즉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만지는 감각을 감쪽같이 속이는 기술을 개발한 과학자 다섯 명이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무엇이든 눈에 안 보이게 감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안보라 박사님을 소개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