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친환경적인 용매는 물입니다. 이 물로 반도체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신문처럼 둘둘 말리는 디스플레이.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이토록 매력적인 문구로 표현되기 시작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현실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딱딱한 무기 반도체는 둘둘 ...
‘드드드득~’.핸들이 돌아가더니 ‘에트리카(Etri-Car)’가 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자율주행자동차다. 5인승 자동차의 뒷자리에 덩그러니 혼자 남겨졌다. 시속 15km, 에트리카가 천천히 움직인다. 하지만 체감은 고속 질주다. 전방에 사람이 보일 때마다 ‘으헉’ ‘앗’ 같은 감 ...
‘가상화폐’인가 ‘암호화폐’인가, 그도 아니면 ‘가상통화’인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화폐의 정확한 명칭은 뭘까. 정부와 공기업들은 이들 세 가지를 혼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가상통화’라고 지칭하고, 법무부는 화폐가 아니라는 의미로 ‘가상증표’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 ...
대중교통을 탈 때 주섬주섬 교통카드를, 혹은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휴대전화를 꺼내는 일은 단순하지만 꽤나 번거롭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열쇠를 잃어버리거나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집에 들어가지 못한 경험도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최근 이런 불편함을 없애고자 비밀번호가 들어있는 ...
지난 해 TV에 방영된 한 라면 광고를 기억하나요? 구슬땀을 흘리며 로봇을 개발하는 연구팀이 출연해 화제가 됐지요. 이번에 기자단 친구들은 광고의 주인공인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다이로스 연구실로 취재를 다녀왔어요. 휴머노이드부터 무인자율주행 자동차까지 함께 만나 봐요!최악 ...
꽃가루와 곰팡이 포자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2000m 고도까지 날아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뮌헨 헬름홀츠연구소와 뮌헨공대, 그리스 테살로니키 아리스토텔레스 의대 공동연구팀은 자동차와 비행기를 이용해 그리스 테살로니키 지역의 해발 0m에서 2000m까지 다양한 고도에서 공기 ...
보낸 정보를 수신자가 받는 데 걸리는 시간. 예를 들어 최근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무인자동차가 시속 100km로 달리다가 ‘1m 간 뒤에 오른쪽으로 바짝 붙을 예정’이라는 정보를 옆 차선에 있는 차에게 전달한다고 해보자. 사고가 나지 않으려면 적어도 0.03초 안에는 이 정보를 옆 차에 전달해야 ...
1전차 안에는 운전사와 미나를 빼고도 아직 다섯 명의 승객들이 남아있었다. 시골에서 처음 올라왔는지 창에 얼굴을 박고 신기한 듯 주변의 콘크리트 건물들을 올려다보고 있는 전통의상 차림의 남자 노인 두 명, 태블릿으로 지루해보이는 서류들을 건성으로 체크하고 있는 회색 공무원 제복 차림 ...
규제를 마련할 것 ▲특히 무인자동차에 대한 법적, 윤리적 규제를 시급히 마련할 것 ▲무인자동차 사고가 날 경우 피해자에게 보상할 수 있는 새로운 의무 보험과 기금을 만들 것 ▲로봇을 설계할 때 비상시에 바로 끌 수 있는 ‘킬(kill)’ 스위치를 넣도록 권고할 것 ▲로봇공학의 기술, 윤리, 규제 ...
중국에서 반도체 비밀기지를 찾다!“어? 여기 중국 맞아?”탐험대원들이 먼저 찾아간 곳은 SK하이닉스반도체(중국)유한공사예요. 마치 우리나라에 있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중국에 옮겨 놓은 느낌이었답니다. 반도체를 제작하는 클린룸 천장에서는 네모난 상자들이 레일을 타고 돌아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