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러시아 발사체 조립장 안에는 철로가 놓여 있다. 나로호 1단을 기차에 싣고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700km 떨어진 울리야놉스크까지 3일 동안 달렸다. 울리야놉스크에서 우리나라 김해국제공항까지는 러시아의 수송기인 안토노프(AN-124-100)로 날랐다. 안토노프는 군용 화물을 ...
러시아 모스크바에 한러 공동설계사무소를 열던 2005년, 협력사인 흐루니체프의 살류트 설계국에서는 나로호(KSLV-I) 1단에 들어갈 부품 설계를 막 시작하고 있었다. 산화제 탱크와 연료 탱크, 주 엔진 등이 들어간 나로호의 1단 동체를 개발하는 것은 러시아의 극비 기술이기에 설계는 삼엄한 경비 ...
등 120여 명의 연구원이 모스크바 현지사무소로 파견됐다. 한국은 2단, 러시아는 1단 모스크바 현지사무소는 국제협력 사업을 관리하는 중요한 창구이기도 했다. 한국은 러시아의 흐루니체프, 에네르고마쉬, KBTM 등 총 3개 회사와 KSLV-I 발사체 시스템과 지상장비를 개발하기로 한 상태였다. ...
그에 반해 프루나리우 박사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비행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모스크바 시간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는 “덕분에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같은 시간에 기상할 수 있었다”며 “우주의 무중력 환경이 신체에 무리를 주는데, 생체리듬까지 바꿔야 하는 어려움을 피하기 ...
” 심지어 그는 석사과정 중 우주공학의 정수인 러시아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1년간 모스크바에 있는 멘델레예프 러시아 화학기술대에서 석사과정 논문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그는 “처음에는 러시아어가 서툴렀지만, 공부를 하면서 많이 늘었다”며 “특히 주변에 영어를 하는 사람이 거의 ...
그해 우주인 모임은 인류 최초 우주인인 유리 가가린의 비행 50주년을 맞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그래서 다른 해보다도 많은 우주인들이 참석했다. 첫날 저녁식사 시간에 몇몇 선배 여성 우주인들이 회의에 참석한 여성 우주인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샤먼 박사의 얼굴은 금방 ...
곱셈 방법은 없을까요? 러시아의 유명한 수학자 안드레이 콜모고로프는 1960년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n²보다 빠른 곱셈 방법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그런데 단 1주일 만에 당시 학생이었던 아나톨리 알렉세예비치 카라추바가 n2보다 빠른 방법을 찾았습니다. 콜모고로프는 ...
개발해왔다. 음의 굴절률을 가진 메타물질에 대한 개념은 1967년 빅토르 베셀라고 러시아 모스크바물리기술대(MIPT) 교수가 처음으로 제안했다. 그전까지 사람들은 물질의 굴절률이 항상 양의 값을 갖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1987년 당시 미국 벨 통신회사가 설립한 연구소인 벨코어 소속이던 엘리 ...
1년 4월 12일, 지구에 있는 플루트 연주자인 이안 앤더슨과 기념 듀엣 연주를 했다. 이안은 모스크바에서, 그 시간 케이디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함께 음악을 연주한 것이다. 늘 멀다고만 느끼지만 한편으론 동시에 음악을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이 우주임을 보여준 것이다. 우주인 ...
곧바로 답장이 왔다. “지금 어디야, 만나자!” 규율에 엄격했던 지휘관 “요즘 모스크바 길이 엄청 막혀. 너 아마 많이 늦을 거야.” 그의 ‘예언’처럼 나는 약속 시간을 한참 넘겨 도착했다. 그는 아내 나딸랴, 아들 이고르와 함께 웃으며 나를 반겼다. 10년 전 무뚝뚝하고 엄격했던 이미지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