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10년 동안 진행한 시민과학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미국에서 열린 시민과학 학술 대회에 지구사랑탐사대가 등장했어요. 전 세계 과학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은 지사탐 소식을 미국에서 전합니다! 지구사랑탐사대, 세계에 알리다! 미국 시민과학협회에서 주최하는 시민과학 학 ...
‘마리모(Aegagropila linnaei)’는 귀여운 모습 덕에 반려식물로 널리 사랑받는 담수성 녹조류다. 마리모의 동그란 모양은 자생지인 일본 홋카이도 아칸호의 파도가 만든다. 바람에 의해 파도가 일면 마리모가 여기에 따라 호수 바닥을 구르면서 경단처럼 동그래지는 식이다. 그런데 아칸호의 마리모가 ...
2003년 4월 14일,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HGP)를 진행해온 인간 유전체 컨소시엄은 “근본적으로 완전한 인간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발표문에서 그들은 “완성된 서열은 인간 유전체의 유전자 포함 영역 중 약 99%이며, 99.99%의 정확도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촬영한 라플레시아. 영국 옥스퍼드대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조사한 라플레시아 42종이 모두 심각한 멸종 위기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꽃의 지름이 1m로, 사람 키의 절반보다 큰 라플레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으로 통한다. 라플레시아는 동남아시아 브루나이, ...
꼭 꼭 숨어라~ 깔따구 꼬리 보일라~하루 수만 t(톤)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장에 깔따구 유충 한 마리가 숨어들었다. 길이가 1cm밖에 되지 않는 이것을 무슨 수로 찾아낼까. 전문가들은 환경유전자라 불리는 ‘eDNA(Environmental DNA)’가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물, 토양, 공기 등 환경을 통 ...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다가온 이가 평일 퇴근길이 아니라 주말이나 휴가철을 택했더라면 아마 세상은 그렇게 회까닥 돌아버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혹은 정희가 아니라 다른 이를, 가령 분노에 가득 차 있지 않은 인간을 선택했더라면 세계평화 따위가 실현되었을지도. 그러나 하필 타겟이 정희 ...
‘따아아옥’. 국내 1호 아기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소식에 전국이 들썩이던 5월,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 있는 따오기복원센터를 찾았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멸종됐던 따오기 수십 마리가 묵직한 울음소리로 기자를 반겼다. 판다와 따오기의 이면엔 ‘동물 외교 ...
지구가 아름답다는 말은 흔히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 아름답게 됐는지 들을 기회는 드물다. 주상절리, 화산암, 습곡, 피오르, 하천 침식, 삼각주, 차별 침식 등의 개념은 학교에서 배우고 있거나 이미 배웠다. 하지만 점수를 위해 외운 지식은 기억에서 쉽게 사라진다.평생 지리를 ...
암컷 홀로 번식을 하는 척추동물들이 있다. 미국 남서부와 멕시코에 서식하는 채찍꼬리도마뱀 일부 종은 수컷이란 성별 자체가 없다. 암컷끼리 번갈아 가며 수컷 역할을 한다. 코모도왕도마뱀은 보통 암수 짝짓기를 통해 번식하지만, 암컷만 있는 극단적인 상황에선 암컷 홀로 생식을 한다. 2021년 10 ...
“사파이어다!” 강원도 계곡을 탐사하던 두 대원의 입에서 보석 이름이 터져나왔어요. 탐사를 시작한 지 5시간 만에 멸종위기종인 루리하늘소를 발견하자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지른 거지요. 2016년 지구사랑탐사대 4기 수료식에서 처음 만나 7년간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지낸 이원재, 현준서 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