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최초로 로켓을 우주로 날려 보낸 것은 1957년이었다. 그로부터 60년이 지난 현재까지, 우주로켓과 인공위성, 우주탐사선의 추진 기술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전기모터와 배터리, 3D프린터, 플라스마, 전자기파 등 우주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기술까지 도입되고 있다.◀ 발사 ...
탐사선은 전 우주에 퍼져있다. 몇몇은 보고 들은 것을 지구로 전송하느라 바쁘고, 몇몇은 수십억km 떨어진 목표행성을 향해 열심히 항해 중이다. 불의의 사고로 우주를 정처없이 떠돌게 된 안타까운 탐사선도 있지만 당당히 임무를 마치고 태양계 바깥까지 넘보고 있는 녀석도 있다.인류의 탐사선 ...
BRIDGE 로제타, 실패해도 괜찮아필래는 태양광배터리 충전에 실패해 11월 14일 끝내 연락이 끊겼다. 10년의 기다림은 아쉬움으로 막을 내렸다.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사실 우주탐사 역사엔 실패가 흔한 일이다. 주목받지 못하고 사라진 탐사선들을 기리며, 실패의 역사를 되짚어봤다탐사에 가장 많 ...
12월 15일 일요일 새벽(중국 시간) 달 표면에 착륙한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3호’가 이동로봇 ‘옥토끼’ 위투호를 조심스럽게 내보냈다. 부드럽게 굴러간 위투호는 달 지면에 선명한 바퀴자국을 찍으며 나갔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세계에서는 구 소련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인류의 손길 ...
지난 10월 9일 한글날 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 충돌 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LCROSS(Lunar CRater Observation and Sensing Satellite), 즉 ‘달 크레이터 관측 및 감지 위성’은 달에 충돌체를 떨어뜨려 달 표면에 크레이터(구덩이)가 생성되는 과정을 관측하고, 충돌 때 달에서 분출되는 물질의 성분을 ...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미국이 진행한 아폴로 프로젝트의 핵심은 달에 인간을 ‘잠시’ 보내는 내용이었다. 달에 착륙한 우주인들은 과학 연구에 쓸 다양한 표본을 수집하며 활발히 활동했지만 달에 머문 시간은 길어야 며칠에 불과했다.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각국은 화성을 비롯한 다른 ...
첫 유인우주선의 성공적인 귀환으로 중국이 우주 강국으로 급부상하면서 그동안 공고하게 여겨졌던 우주 개발 선진국 미국과 러시아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두 강대국이 우주 개발 계획에 잠시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유럽과 중국, 일본, 인도 등 우주 개발 후진국들이 달을 둘러싼 우주 개발 경쟁 ...
자기장은 행성의 진화사를 재구성할 때 필수적인 정보다. 지구의 자기장은 ‘다이나모 이론’(dynamo theory)으로 설명된다. 강력한 자석 속에서 코일을 회전시키면 전자기유도현상에 의해 전류가 발생한다. 이 장치가 바로 발전기, 즉 다이나모다. 다이나모 이론은 지구 내에 발전기와 같은 물질이 존 ...
밤하늘의 여왕 달은 수수께끼 같은 대상이다. 사실 태양계에는 지구의 달과 같은 존재가 드물다. 모행성에 비해 매우 크고 무겁기 때문이다(단 모행성 크기의 절반이나 차지하는, 명왕성의 위성인 샤론은 제외하고 말이다). 어떻게 지구는 이토록 덩치 큰 달을 갖게 됐을까. 달은 어떻게 태어났을까. ...
맨눈으로 표면을 볼 수 있고 손에 닿을 듯 가까운 달은 오랜 전부터 도전의 대상이었다. 1959년 옛소련의 루나 1호부터 1998년 미국의 루나 프로스펙터까지 모두 63회나 탐사선이 달을 향했다. 그래도 아직까지 모르는 점이 더 많다는데…. 달에는 우주탐사 역사상 가장 다양한 탐사선들이 방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