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극 아문센해의 빙붕(사진)이 기후변화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미래를 맞이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남극 아문센해와 그 인근 지역은 남극 전체를 통틀어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영역으로 꼽힌다. 특히 아문센해의 빙붕이 녹을 경우, 남극 전역의 해수면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이 ...
철새란 해마다 정기적으로 번식지와 월동지를 왕복하는 새를 뜻해요. 겨울철새는 겨울이 되면 북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뜻한 한반도로 내려왔다가 봄이 되면 다시 북쪽 나라로 떠나죠. 올겨울에도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지구사랑탐사대 배윤혁 연구원이 보내온 ...
핍은 화성에 한 평 남짓한 땅을 가지고 있었다.핍의 아버지는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화성의 올림푸스 산 정상에 올랐다. 아버지가 살 수 있는 땅은 정상에서 열 걸음 정도 떨어진, 한 사람이 간신히 누울 만한 곳이 전부였다. 그게 어디랴. 이 우주에는 자기 땅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대다 ...
하루에 4번, 연간 1460개 띄워대기 정보 수집 3월 7일 오후 2시 49분, 강원도 강릉 사천면에 위치한 강원지방기상청 과학기구 자동 발사장의 돔 뚜껑이 열렸다. 기상 관측 기계인 라디오존데를 매단, 지름 2m 크기의 풍선이 하늘로 날아갔다. 풍선은 대류권을 넘어 성층권인 35km까지 올라가며 고도별 ...
이렇게 사이좋은 전교 1, 2등은 처음 봤습니다. 치열한 대학 입시를 앞두면 둘 사이에 미묘한 경쟁 구도가 생기기 마련인데요. 이 친구들은 뭔가 다릅니다. 서로 모르는 수학 문제를 알려주고, 둘만의 수학 법칙도 만들었습니다. 심지어는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는 같은 대학 같은 과 입시 면접을 함 ...
예측하기 힘든 겨울 날씨지만 과학자들 모두 지구온난화는 지속되고 있으며, 겨울이 짧아질 거라고 해요.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이미 1.09℃가 올랐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 수준에서 더 늘어나지 않아도 2040년에는 1.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요. 최악의 경우, 이번 세기말 ...
우리가 쓰는 물은 담수다. 담수는 바다에서 대기, 구름, 강, 다시 바다로 순환하며 지구에 생명체가 살 수 있게 해준다. 이런 물 순환이 호수와 댐, 수원을 끊임없이 채우는 불변의 과정이라 여겨왔을 것이다. 언제라도 수도를 틀면 깨끗한 물이 콸콸 나오듯이 말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전 지구 ...
지구온난화라는 말이 실감 나게 지난해 11월 말까지 북반구는 따뜻한 날들이 이어졌어요. 그러다 12월 초 갑자기 강추위가 몰아쳤어요. 북반구를 얼려버린 강추위의 원인은 약해진 ‘북극진동’이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다!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지난 12월 22일(현지 시 ...
나를 돌봐 주는 사람은 나보다 나이 든 여자다. 그녀는 차갑고 무뚝뚝하며 묵묵히 자기 일을 한다. 남들이 볼 때는 그렇다. 그녀는 재생된 내 육체가 운동능력을 회복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돌봐주는 존재다. 나의 팔다리를 마사지하고, 재활시간에 훈련센터로 나를 데려다준다.그녀의 진짜 이 ...
대서양 북극 어귀에 있는 덴마크의 거대한 섬, 그린란드. 이곳에서도 북위 80°가 넘는 최북단의 피오르 어귀에는 ‘카프 쾨벤하운 층(kap københavn formation)’이 쌓여있다. 극지 사막으로 생명의 흔적조차 찾기 힘든 이곳의 과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최근, 커트 키에르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팀은 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