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노벨 화학상은 비대칭 유기촉매를 발견하고 개발한 두 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어요. 촉매란 무엇일까요? 그것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 걸까요? 더욱 빠르게! 촉매만 있다면 문제없어요올해 노벨 화학상의 키워드는 ‘비대칭 유기촉매’예요. 촉매란 화학 반응 속도를 빠르게 변화시키며, 자 ...
곰 인형을 만들겠답시고 머리, 다리, 몸통을 마구 연결한다면 결과물은 처참할 것이다. 올바른 위치에 각 부분을 연결해야 비로소 우리가 알고 있는 곰 인형 모양이 나타난다. 분자를 만드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원하는 형태의 분자를 합성하기 위해서는 그 재료인 원자를 잘 이어줄 도구가 필요하 ...
“유기합성 연구는 아주 작은 로봇을 설계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설계하고 조금씩 바꿔가며 우리가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만드니까요.”9월 30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유기합성 및 촉매연구실에서 만난 이성기 DGIST 교수는 자신의 연구를 로봇설계에 비유했다. ...
한글꼴을 해부하다 ❶ 기둥: 홀자(모음)에서 세로로 길게 뻗은 획으로 글자내에서 가장 굵다. 과거 세로쓰기 한글에서는 기둥의 위치에 따라 글자의 가지런함이 결정됐다. 쓰기 방향 변화로 글줄 흐름에 대한 기여도는 줄었지만 시각적 안정감을 잡아주는 중심 역할을 한다.❷ 부리: 획 끝의 돌기 ...
그래핀과 육각 질화붕소(h-BN)는 각각 도체와 부도체로써 특성이 우수해 핵심 2차원(2D)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육각 질화붕소가 그래핀보다 인성(toughness)이 훨씬 크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미국 라이스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파괴성 측정 실험 결과 균열이 있는 ...
수학동아 2020년 11월호를 읽은 독자라면 202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로저 펜로즈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교수를 기억하는 분이 많으실텐데요. 블랙홀과 우주를 연구하는 펜로즈 교수가 대칭의 세계에도 큰 업적을 남겼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길을 걸어갈 때 흔히 볼 수 있는 보도블록, 집 마룻 ...
탄소나노튜브는 탄소가 육각형 그물 모양으로 결합된 그래핀을 작은 원통 형태로 말아서 만든 튜브다. 그래핀 한 겹으로 만든 단일층 탄소나노튜브는 구조에 따라 다양한 색을 띤다. 에스코 카우피넨 핀란드 알토대 응용물리학과 교수팀은 탄소나노튜브 466종의 색 지도를 완성해 국제학술지 ‘ ...
약 6600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소행성이 멕시코 유카탄반도 인근 칙술루브에 떨어졌어요. 이 충격으로 공룡을 비롯한 지구의 생명체 75%가 멸종됐지요.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대멸종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연구해왔어요. 5월 28일,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지구과학공학과 캐러스 콜린 교수 ...
시작되면서 셰흐트만 교수가 발견한 5회 대칭구조 외에도 여러 금속에서 8회, 10회, 12회 대칭구조 등을 더 찾아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구조가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성질의 물질들도 생겨났다. 준결정 물질은 원자 배열이 비주기적이면서도 빈틈이 없어 결정질 물질처럼 단단하면서 동시에 ...
오늘 소개할 티모시 가워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는 수학동아와 관련이 깊습니다. 폴리매스 프로젝트를 수학자 사이에서 처음 시작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1963년 11월 20일에 태어난 가워스 교수는 1981년 국제 수학올림피아드에서 만점으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리고 ‘바나흐 공간에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