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눈이 펑펑 내리는 날, 손바닥을 쫙 펴고 하늘에서 내리는 눈송이를 받아 살짝 숨을 참고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반짝반짝한 ‘찰나’의 꽃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을 거예요 ...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이다. 케플러는 1611년에 발표한 ‘새해의 선물, 육각형의 눈송이에 대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눈 결정은 왜 항상 육각형인지를 다뤘다. 논문에서 케플러는 눈 결정의 모양이 육각형인 것이 물질을 이루는 원자의 배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
갑자기 찬바람을 만나 얼면서 싸라기눈(싸락눈)이 내리기도 한답니다. 싸라기눈은 눈송이보다 훨씬 작고 둥근 얼음알갱이예요. 우박소나기구름(적란운)에서 내리는 커다란 얼음덩어리예요. 지름이 5㎜~10㎝나 되지요. 소나기구름이 수직으로 거대해지면 구름 꼭대기가 무척 추워져요. 그래서 ...
곡선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곤 한다. 바로 눈 결정을 닮아 ‘코흐 눈꽃’ 또는 ‘코흐 눈송이’라고 불리는 프랙탈 도형이다.여기서 프랙탈이란, 도형 전체를 여러 부분으로 나눴을 때 부분 안에 전체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도형이다. 로마네스코 브로콜리, 해안선, 혈관 조직 등이 대표적인 예다.코흐 ...
즉, n이 커짐에 따라 코흐의 눈송이 둘레의 길이가 무한히 커지는 것이다. 이처럼 코흐의 눈송이는 원래 정삼각형 넓이의 2배도 안 되는 넓이를 차지하면서, 그 둘레의 길이는 무한한 신비로운 도형이다.이와 비슷한 예는 지도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노르웨이의 해안선이다. 이 곳은 코흐 ...
각을 이루는데, 물 분자가육각형으로 배열될 때 가장 안정적이야. 이 때문에 대부분의 눈송이가 육각형 모양을 하는 거야.눈이나 얼음이 가지는 이런 육각형 구조 때문에 물은 특이하게도 액체보다 고체일 때 오히려 부피가 커진단다. 실제로 물을 얼리면 얼음이 처음 넣은 물보다 더 커져서 볼록 ...
글줄을 따라 책장을 넘기는 끈기만 가지고 있다면 무심코 보고 지나친 주사위나 눈송이에도 감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며, 이 책을 읽는 누군가가 몬스터 대칭군과 우주 구조와의 관계를 풀어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기 때문이다.필자는 원자의 기원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물리학자와 ...
“박사님, 감동이에요. 크리스마스 카드도 써주시고.” “허허, 이게 다가 아니란다. 선물도 준비한 걸~.” “박사님, 사랑해요! 그런데 제 선물은? 어디에?” “그렇게 좋으냐? 여기 있다. 14면 신라주사위!” “14면 신라주사위요? 어디에 쓰는 물건이죠?” “허허, 실험실로 가자꾸나. 지금부터 알려 ...
놓인 선을 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태어났답니다. 그래서 이 별들을 한데 묶어 ‘눈송이 무리(Snowflake cluster)’라고 부르기도 해요. 은하수 남쪽에는 RCW 79라고 이름 붙여진 먼지 구름이 있어요. RCW 79의 한쪽 부분에서는 적어도 두 무리 이상의 많은 별들이 생겨났답니다. 50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
영향을 미친다. 하늘에서 방금 막 내린 눈(파우더)은 스노보더들이 가장 선호한다. 작은 눈송이로 이뤄져 부드럽고 넘어져도 푹신하기 때문이다. 반면 태양빛에 잠시 녹았다 다시 얼면서 생긴 크러스트(설각)는 눈 표면이 살짝 얼어 있어 속도감을 얻기에 좋다.하지만 피해야 할 눈도 있다. 주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