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님, 강의 준비를 너무 열심히 하신 것 아닌가요? 다크서클이”개코 조수는 눈 밑이 퀭한 꿀록 탐정과 함께 사무실을 나섰어요. 오늘 꿀록 탐정이 의뢰받은 일은 사건이 아니라 강연이에요. 꿀록 탐정도 강연은 처음이라 만반의 준비를 하다 보니 밤을 꼴딱 새웠어요. 옷매무새를 다듬은 꿀록 ...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됐다. 채택된 종목은 도타 2, 리그오브레전드(LoL), 몽삼국 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5, 펜타스톰, 피파 온라인 4 등 7개 종목이다. 한국은 이중 4개에 출전한다. E스포츠계에 큰 바람이 예고된 상황에 자타공인 ‘게 ...
현재 주목받는 신약 트렌드는 무엇일까. 과학동아는 2022년 8월 7일부터 2023년 8월 7일까지 1년간 ‘신약’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한 기사 1만 2083편을 분석했다. 그리고 ‘신약’과 한 문장에서 등장한 과학기술 키워드들을 빈도 순으로 정리했다. 글자 크기가 클수록 자주 등장한 키워드다. AI, 인공지 ...
언제부터 우리가 스크롤을 ‘내려’ 다음 정보를 보는 동물이었던가. 5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종이를 넘겨 다음 정보를 읽었다. 그보다 5만 년 전에는 돌이나 나뭇잎 따위를 들추고, 끌어당기고, 만져가며 정보를 얻었다. 그게 당연했다. 2023년 인류는 다시 들추고, 끌어당기고, 만져서 정보를 얻는 ...
3월 16일, 호주 시드니공과대학교 연구팀은 사람의 뇌파를 감지해 로봇을 조종하는 센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실리콘 위에 그래핀* 층을 쌓아올려 3차원 구조의 센서를 만들었어요, 그런 다음, 사람의 머리 뒤쪽에 센서를 부착했지요. 그 결과, 센서는 사람이 생각하는 동안 뇌에서 생 ...
오랫동안 장내미생물 연구는 배양 배지로 단일 미생물을 분리하거나 현미경으로 미생물을 직접 관찰하는 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NGS)이 발전하면서, 장 속 모든 미생물의 유전체 염기서열 정보를 한 번에 해독해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적 방법으로 분석 ...
찍찍!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걸 보니, 쥐 두 마리가 싸우고 있나 봐. 어라, 저기 싸움을 구경하는 쥐들도 서로 싸우는데? 구경꾼 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저기, 왜 싸우는 거야?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양태홍 연구팀은 수컷 쥐의 뇌 시상하부에 칼슘 형광 바이러스를 주입한 후 싸움을 벌이 ...
“배양 접시에 키운 뇌세포를 컴퓨터 시스템에 연결해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학습시켰다.” 사이버펑크 SF소설의 도입부가 아니다. 2022년 12월, 국제학술지 ‘뉴런’에 실제로 발표된 연구다. 과학자들은 어떻게 뇌세포에게 게임을 학습시켰을까. “저희가 한 일은 뇌세포가 ‘퐁(Pong)’이라는 게 ...
공부를 잘한다는 건 수업에서 배운 걸 잘 기억하고, 잘 끄집어낸다는 겁니다. 한국뇌연구원에서는 학습과 기억의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학습정보가 뇌에 얼마나 저장되고, 이걸 어떻게 해야 안정적으로 잘 회상했다가 다시 저장하는 지에 대한 연구도 많이 돼 있어요. 예를 들어, 처음 ...
“나는 명석하거나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것이 아니다. 단지 매우, 그저 매우 호기심이 많을 뿐이다” _알베르트 아인슈타인세상에는 우리의 ‘호기심’을 끌어내는 요소가 참 다양하다. 책과 예술 작품들부터 길을 걷다 마주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맛집까지 모든 것이 호기심의 대상이 된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