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t5. 이사하는 날

    Part5. 이사하는 날

    과학동아 2012년 03호

    알았나’하고 물어보려다 그만두었다.“자네, 교육 좀 받은 친구로군. 하긴 전에 데려온 노숙자는 대학교수였어. 전에는 중소기업 사장했던 친구도 있었지. 사람 일은 알 수가 없어.”나는 청년을 데리고 지하실로 내려갔다. 안구를 스캔하고 지문감식을 하고, 음성확인까지 거친 뒤에야 문이 ...

  • 과학으로 읽는 ‘정의란 무엇인가’

    과학으로 읽는 ‘정의란 무엇인가’

    과학동아 2010년 10호

    미모에 “하수인이 무슨 죄냐, 시킨 사람들이 나쁘지…” 같은 동정론으로 급변했다. 노숙자 차림의 사람이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에는 경악하면서 조폭영화에서 시크한 슈트 차림으로 폼나게 방망이를 휘두르는 모습엔 자기도 모르게 ‘멋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하이트 교수는 “도덕적 ...

  • 두 남자의 호주 사막 조난기

    두 남자의 호주 사막 조난기

    과학동아 2010년 01호

    최대한 붙어 잠을 청했다. 달이 떴는데도 은하수가 선명하게 보였다.차를 버리고 하는 노숙이 편할 리 없었다. 추위에 몸을 뒤척이다 잠에서 깼다. 달의 위치가 서쪽으로 반쯤 기울어져 있었다. 새벽 4시가 조금 안된 시각. 오랜 정적을 깨고 딩고(늑대개)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러자 어둠 저편에 ...

  • 해부용 시체 카데바 파헤치기

    해부용 시체 카데바 파헤치기

    과학동아 2007년 08호

    다니던 15년 전만 해도 카데바 대부분은 무연고자의 시신이었다. 시립병원에 방치된 노숙자의 시신이 일정기간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실습용으로 쓰였다. 베살리우스처럼 죽은 자의 허락 없이 해부를 한 셈이다. 어쨌든 오늘날 사용하는 의학용어 대부분은 베살리우스의 시기에 ...

  • 천재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을 추모하며

    천재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을 추모하며

    과학동아 2006년 03호

    들어섰다. 도저히 거장의 모습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수수했다. 항상 허름한 노숙자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바람에 약속 장소에서 쫓겨나거나 길에서 적선을 받은 적도 있다는 에피소드가 떠올랐다.이제 그를 다시 돌아본다는 것은 마르셀 뒤상 이후 현대미술사를 되짚어 보는 일인지도 ...

  • Smart D

    Smart D

    과학동아 2005년 12호

    살아지는 게 아니네요. 누군가가 자꾸 저를 살아남으라고 떠미는 것 같아요. 아침에 노숙자 급식해 주는 아줌마가 제일 심하게 떠미는 셈이에요. 큰일이에요. 그게 맛있어져서. 그놈의 글자 때문에 영 죽어지지가 않으니. 나 이것 참.그날 메일을 보내고 나서 온라인상에서 그 글자를 좀 사려고 ...

  • 신장개업 위대한 밥상

    신장개업 위대한 밥상

    과학동아 2005년 11호

    고에너지, 고지방의 서구식 식사패턴이 문제가 되고 있다.여전히 우리나라는 결식아동, 노숙자, 빈곤한 노인층의 영양결핍문제를 갖고 있다. 반면 강화식품, 영양보충제, 건강식품섭취의 증가로 일부 계층은 영양소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다. 우리나라는 영양부족과 영양과잉의 양면성을 띠고 있다 ...

  • 귀신은 왜 여름에 많은가

    귀신은 왜 여름에 많은가

    과학동아 1998년 07호

    없는 사람들에게 여름철 더위는 참으로 고약한 불청객이다. 집에도 들어갈 수 없는 노숙자들에게야 여름의 무더위가 겨울의 칼바람보다 훨씬 낳겠지만, 아무래도 보통 사람들에게는 더위가 더 고약하다.추우면 옷을 껴입으면 되지만 무더위에는 옷을 벗어도 덥기 때문이다. 오죽 더위가 무서우면 ...

  • 인도

    인도

    과학동아 1986년 05호

    섭씨43도 정도로 오르는 것은 보통이다. 밤에도 실내가 더워 사람들이 마당이나 길가에서 노숙을 많이 한다.남부지방은 원래 항상 여름이고 북부의 겨울은 기온이 내려가 한국의 초가을과 같이 하늘이 맑게 개어 순례의 계절이 된다.국민조 공작을 비롯한 7만여종의 동물서식하는 동물은 7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