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흔히 알고 있는 케플러의 법칙.당시로는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진 값진 결과였다.최초로 행성의 운동을 세가지 법칙으로 설명했던 케플러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자.원에 대해 내가 품고 있던 동경은 환상에 지나지 않았다. 행성은 타원궤도를 따라 태양 주위를 움직이는 것이다.” 케플러(1571- ...
회색의 겨울 경치가 조금씩 변해 가는 계절이다. 햇빛도 서서히 강해지면서, 나무에선 초록 잎새가 나오고 남쪽에서는 개화 전선이 북상해 올라온다. 3월 21일은 태양이 하늘의 적도에 위치하는 춘분이다. 점점 밤 시간이 짧아지고, 낮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다. 밤하늘도 1등성이 많은 겨울 별자리들 ...
1999년 지난 천년의 마지막 해가 가고 새 천년이 밝았다. 하지만 밤하늘의 어디에도 지나간 해와 새해의 흔적은 없다. 별들은 시간의 궤적을 하늘에 새기며 뜨고 또 여전히 질뿐이다. 다만 어제의 자리를 오늘의 별자리가 차지할 뿐이다. 시작과 끝은 항상 그렇게 함께 그 자리에 있다. 하지만 사람 ...
별 사이의 움직임 따라가기우리는 흔히 ‘지구는 둥글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지구가 둥근 모습을 보지 못한 채 평평한 지면으로만 보인다. 코페르니쿠스 덕분에 지구는 태양 주위를 1년에 한번씩 공전하면서 자신도 자전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는 지구가 자전 ...
사자자리 유성우가 온통 별밤지기들의 마음을 뺏고 있는 11월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서 가족들과 함께 늦가을의 별자리도 익히고 쌍안경으로 숨어있는 아름다운 천체들을 찾아보자. 이것만으로도 취할 만큼 아름다운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1. 목성과 토성목성(남중 : 밤 10시 28분)이 ...
청명한 밤하늘이 많은 10월 밤 은하수는 북쪽 하늘에서 카시오페이아와 페르세우스를 지나며 큰 원호를 그린다. 깊은 밤 머리 위에는 가을의 상징인 페가수스 대사각형이 자리잡고 동쪽에는 황도 별자리인 물고기자리와 양자리가 밝게 빛나는 목성과 토성을 안고 있다.1. 물고기자리 Pisces대략위치: ...
한낮의 열기를 식히기엔 이제 밤은 너무 짧아져 있지만 시골의 밤하늘에는 어느새 은하수가 성큼 떠올라 있다. 은하수 동쪽 가장자리에는 우리은하의 역사를 말해주는 오래된 별들의 집단인 구상성단들이 여기저기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이 숨어있는 별자리들을 찾아보자.헤르쿨레스자리Hercules● ...
한 해의 마지막 달이며 밤이 가장 긴 달, 12월이다. 이 달 첫째 주와 크리스마스 이후의 연말은 달빛이 적어 수정처럼 투명한 밤하늘을 볼 수 있다. 동남쪽 하늘에는 오리온이 사냥개 프로키온과 시리우스를 데리고 당당하게 서 있고, 쌍둥이 카스트로와 폴룩스도 동쪽 하늘 높이 걸려있다. 머리 위에 ...
이디오피아의 왕비였던 카시오페이아는 딸 안드로메다의 미모를 지나치게 자랑했다. 그녀는 안드로메다가 바다의 요정보다도 예쁘다고 거만하게 떠들고 다녔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이에 화가 나서 카시오페이아에게 벌을 내렸다. 포세이돈은 카시오페이아가 죽자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하루 ...
9월, 금성이 서쪽으로 가라앉으면서 밤하늘이 살아날 때 백조는 하늘로 솟구친다. 목동자리의 아크투루스와 전갈자리의 안타레스가 서쪽으로 밀려나고 동쪽에는 어느새 플레이아데스가 살며시 자태를 드러낸다. 카시오페이아와 페르세우스는 페가수스의 대사각형을 따라 성큼 떠오르고, 마차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