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과학자가 각자 그리는 동그라미가 아주 조금 겹쳐 있다. 벤 다이어그램 속 이 부분집합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이공계 박사학위를 취득한 ‘의사과학자’들의 자리다. 의사과학자들은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세 명의 의사과학자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화학 영재가 의대 ...
하는 공간이었다.‘청소년을 위한 기초 과학관’을 표방하는 서울시립과학관은 기초과학에 특화된 콘텐츠와 체험하고 사고할 수 있는 역동적인 전시 기획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이번에 오픈한 ‘과학자의 산책’ 공간도 그 일환이다. 전시실과 로비, 카페, 식당 등 과학관의 공간 사이사이에 위대한 ...
호기심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수백 년 후엔 전 인류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일. 그것이 기초과학이다. 우주가 어떻게 존재하는지, 그 기저에 뭐가 있는지 알고 싶다면 도전하자.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는 미지의 세계가 있고 우리의 지적 가능성은 무한하다. 그리고, 아마도, 먹고 사는 데 큰 지장은 없을 ...
2023년 9월, KAIST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할 의지를 보이자 곧바로 움직인 것이다. 수년 전부터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주장하던 POSTECH도 의과학 전공 과정을 신설하며 팔을 걷어붙였다. 과학기술 특성화 ...
오랜 대학원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졸업한 삼엽충 연구자 김공룡 박사! 운 좋게 고생대학교의 신임 교수로 임용돼 드디어 자신만의 연구를 시작한다. 그러나 연구 환경을 꾸리기 위해서는 필요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화석을 찾기 위한 탐사 장비, 분석 장비, 학술 서적은 물론이고 인건비까지 ...
여러분 중 누군가는 10년 뒤, 후배 나노의학 연구자로 다시 만날 수 있겠죠.” 천진우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 연구단 단장은 추위를 뚫고 찾아온 과학동아 독자들을 따뜻한 환영 인사로 맞이했다. 2023년 11월 24일, 과학동아 독자 10명은 서울 연세대에서 진행된 IBS 나노의학 연구단 랩투어에 ...
다른 소기관에 잘못 도착하거나, 배달이 늦어지면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단다. 11월 14일 기초과학연구원(IBS) 분자분광학및동력학연구단 조민행 단장과 홍석철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소포가 세포 속을 이동할 때 교통 체증이 발생한다는 연구를 발표했어. 연구를 한 이유가 뭐야?연구팀은 소포들의 ...
노벨위원회는 해마다 총 여섯 분야에서 ‘인류에게 가장 큰 이익을 가져다준 사람들’을 뽑아 상을 수여합니다. 올해 노벨 과학상은 많은 생명을 구한 mRNA 백신 개발의 주인공들, 전자의 움직임까지 포착하는 ‘아토 과학’ 시대를 연 과학자들이 수상했어요. TV 화면에서 선명한 빛을 발하는 나노 ...
1초에 수십만 장면을 담을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가 바로 이런 원리로 만들어졌어요. 기초과학연구원 초강력레이저과학연구단 김경택 부단장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컴퓨터 처리 속도의 단위는 기가헤르츠(GHz)로, 초당 수십억 번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며 “이론적으로 나노초 단위까지는 ...
“호-오-이, 호-오-이.” 휘파람처럼 들리는 이 소리는 해녀들이 숨을 참고 잠수했다가 물 위로 올라와 내는 ‘숨비소리’입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지요. 그런데 머지않아 더이상 바닷가에서 숨비소리를 들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해가 갈수록 해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