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서울 공평동 현장에서 총통 여러 점이 발견됐습니다!”지난 6월 1일, 느지막한 오후에 전화 한 통이 울렸다. ‘국보급 발견’의 시작이었다. 총통은 시작에 불과했다. 총통 아래에선 다양한 모양의 금속 유물들이 나왔고, 금속 유물 옆에 붙어 있던 도기 항아리의 파편이 툭 떨어지며 작은 ...
중국 등 현생인류가 발상하고 확산한 경로의 구석기 유적 발굴에 참여했다.지난해 말 국립중앙박물관장 퇴임 뒤, 배 전 관장은 아시아의 고인류학과 구석기학을 망라하는 집필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시대가 길고 넓어서 자료를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다”라며 “큰 흐름이라도 묶어 놓으면 젊은 ...
“싸움 났다! 구경 가자!”시끌벅적한 소리를 따라가 보니, 도토리딱따구리 수십 마리가 싸움을 벌이고 있었어.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라는데…, 어? 너는 왜 거기서 구경만 하고 있니? Q 너희는 누구니?안녕, 우린 도토리딱따구리야. 북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삼림에서 서식하는데, 도 ...
미래는 없다’는 말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경주 아닐까요. 다행히 국립중앙박물관은 2016년부터 서봉총을 재발굴하여 조사하고 있어요. 만약 경주에 방문해서 신라 고분 앞에 서게 된다면 서봉총의 이야기를 기억해주길 바랄게요. 용어정리*덧널 : ‘곽’이라고도 하며, ...
오류와 고장 탓에 부산에 가짜 여러분이 남았을 뿐입니다. 여러분의 원래 바람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대고려전을 보는 것이고, 그 바람에 따라 대고려전을 보고 있는 여러분이 진짜 나인 셈이죠. ☞가설2. 부산에 있는 내가 진짜 나예요.순간이동 하기 전, 여러분은 부산에 있었어요. 새로 ...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응용수학과 교수), 안재홍(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이병호(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장), 정훈진(한국문화재재단 조사연구2팀장 ...
구구단 기록 발견! 5년이 흐른 2016년. 당시 국립미륵사지 유물 전시관장이었던 이병호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장은 한 학회에서 2011년 부여에서 발굴된 목간에 대한 발표를 듣던 중 적외선 사진에 유독 눈길이 갔습니다. 제대로 보이는 글자가 거의 없었지만 아랫부분에 있는 글자가 마치 ...
했어요.“제사를 지낼 때 신에게 바쳤던 봉헌물인 ‘퉁호’ 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국립중앙박물관 교육팀 윤소정 선생님이 친구들에게 기억에 남는 유물이 무엇이냐고 묻자, 이현엽 친구가 이같이 답했어요. 선생님은 기자단 친구들에게 노란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 그리고 퉁호 모양이 새겨진 ...
거대한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 ‘태평성시도(太平城市圖)’다. 태평성시도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형병풍이다. 조선의 태평성대를 염원하며 그린 이상적인 도시 모습 곳곳에는 과학기술이 담겨있다. 남 학예연구사는 “그림을 통해 당시 선조들이 우리와 마찬가지로 기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