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드드득~’.핸들이 돌아가더니 ‘에트리카(Etri-Car)’가 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자율주행자동차다. 5인승 자동차의 뒷자리에 덩그러니 혼자 남겨졌다. 시속 15km, 에트리카가 천천히 움직인다. 하지만 체감은 고속 질주다. 전방에 사람이 보일 때마다 ‘으헉’ ‘앗’ 같은 감 ...
일분전일분화(一分錢一分貨). 한 푼으로는 한 푼 어치의 물건밖에 살 수 없다는 의미의 중국 성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우리 속담과 유사하다. 오랜 시간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에는 ‘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만든 ‘싼 물건’이란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 중국산 제품은 일분전 ...
파 송송, 계란 탁. 보글보글 끓는 라면에 계란은 빠질 수 없는 감초죠.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익힌 계란 프라이는 밥과 함께 비벼먹어도 좋고, 바삭하게 구워 잼과 버터를 바른 빵에 넣어 먹어도 일품입니다. 생각만 해도 정말 먹음직스럽네요.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2016년 한 ...
“한 주 동안 실험 잘 진행하셨나요? 실험을 잘 하는 것 보다는 재밌게 했는지가 더 중요해요.” 아직 더위가 가시기 전인 9월 중순,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캠퍼스 내에 있는 하나과학관. 이 곳에서는 뇌과학 동아리 ‘뉴런(NEW LEARN)’의 정기 세션이 박지윤 씨(심리학과 3학년)의 사회로 진행 중이 ...
10평 남짓 될까.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책상만 8개, 각양각색의 스티로폼 모형이 놓여 있었다. 어떤 건 미완성이라 깨끗한 반면, 어떤 건 누군가 애써 붙여 놓았을 나무와 사람 모형이 다 쓰러져 달랑거리고 있었다. 모형일 뿐인데, 실제 도시의 흥망성쇠가 보이는 듯 했다. 소신있게 건축학도 ...
정치, 경제, 사회 등 환경 변화에 따라 교육 정책은 수시로 변해왔지만 가장 중요한 인성 교육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2015년 인성교육진흥법이 발효됐다. 해외에서는 청소년의 인성교육과 정신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명상에 주목한다(doi:10.1007/s12671-013-0215-9). 명상은 부정적인 ...
시장님, 이웃 도시에 사람이 넘쳐나 이곳까지 도시를 지어달라 아우성입니다. 건물 하나 세운 적도 없는데 도시가 웬 말이냐고요? 걱정 마세요. 보좌관인 제가 수학자와 과학자의 이론을 섭렵하고 특훈을 받았습니다. 도시 건설의 모든 것을 정리한 제 노트를 보여드리죠!먼저 여러 도시의 사례를 ...
불이 나면 소방차는 가능한 빨리 달려가야 합니다. 서울연구원이 2010~2014년 서울시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을 분석한 결과, 소방차 출동 시간이 5분을 넘으면 재산 피해가 3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피해를 줄이려면 모든 지역까지 5분 안에 갈 수 있는 곳에 소방서를 세워야 해요.이처럼 건물의 위치를 ...
2014년, 서울시에는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생겼습니다. 사람들은 차를 타는 대신 집 근처 거치대에서 따릉이를 빌린 뒤 직장이나 학교 근처에 반납하면 됩니다. 이처럼 거대도시는 차량 이용 자체를 줄여 교통체증을 해결합니다.그런데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자전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어렵 ...
머릿속에 모양이 떠올랐으면 길부터 닦아야죠. 길을 마음대로 놓아서는 안돼요. 도로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교통체증을 막는 겁니다. 그러지 않으면 소방차가 길에서 옴짝달싹 못한 채 불난 집만 지켜보는 사태가 생길지도 몰라요. 제가 세 가지 전략을 준비했습니다! ▼관련기사를 계속 보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