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과학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간단했다. 중학생 시절, 나는 내가 특별히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친구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친구는 무용이나 바이올린 연주 같은 예체능 쪽에 관심이 있었지만 나는 과학동아에 푹 빠져있었고, 교과서에서 보지 못했던 무한한 상상이 가능한 ...
‘탄성(elasticity)’이란 외부에서 물체에 힘을 가했을 때 원래의 원자 및 분자구조가 변화하고, 외력을 제거하면 원래의 원자 및 분자구조로 되돌아가는 특성이다. 이런 탄성을 가진 대표적인 물질이 고무다. 하지만 같은 고무라도 고무줄과 타이어, 운동화 밑창과 라텍스 장갑은 물성 차이가 크 ...
잘 지어진 새 아파트에 들어 갔더니 층간 소음이 너무 심하다면 민원이 쏟아질 수 있어요. 미리 이를 예측하고 잘 건설한다면 좋을 텐데 말이에요. BIM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이라는 첨단 기술과 만나면 건설 전부터 실감나게 체험해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 설계가 가능 ...
세상엔 신기한 일들이 진짜 많고 궁금한 일들도 많아요. 그런데 왠지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르고, 유튜브를 뒤져봐도 답이 안 나올 것 같은 질문이 있다고요? 주저 말고 어과동에 물어봐요! 어과동 기자들이 답을 찾아서 알려줄게요! Q드라마에서 보면 왜 취조실은 밖에서만 안이 보이나요? 조이 ...
합성 고분자가 가진 수없이 반복되는 작용기들을 침범하지 않고 사용자가 원하는 부분만 공유결합으로 연결할 수 있다. 모든 과학자가 상상하던 일이 실현된 것이다. 복잡한 세포 안에서도 ‘클릭’샤플리스 교수와 멜달 교수가 만든 클릭화학은 다른 공동 수상자의 손에서 발전했다. 버토지 ...
펼쳐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물 분자 속 산소와 수소 원자는 전자를 공유하는 ‘공유결합’이란 방식으로 결합하고 있습니다. 산소 원자는 전자 두 개가 더 있어야 안정적이고, 수소 원자는 전자 한 개가 더 있어야 안정적이거든요. 그러니 산소 원자 하나가 수소 원자 두 개와 만나 전자를 각각 한 ...
▲전주 월드컵경기장 5층 한편에는 노트북과 캠코더, 송신 장비가 설치돼 있다. 이곳은 전북 현대 소속 노동현, 이석구 전력 분석관의 자리다. 김세영 제공 “축구 데이터 활용성이 떨어진다고요?”차례로 만나 본 축구 전력 분석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되물었다. 선수들이 거침없이 서로의 진영으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7월 13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261명을 기록했다. 이번 변이는 전파력도 매우 높다. 더욱 강해져 다시 돌아온 코로나, 우리는 뭘 대비해야 했을까. 언젠가 인류를 덮칠 또 다른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
본격 과학 X 추리 X 판타지 소설, 가 나왔어요. 인기 수학 소설 의 과학판인데요. 이 책을 쓴 분이 최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신의 한 수 편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닥터베르 작가님이에요. 서울대학교 공학박사님이 집필한 과학 소설! 지금부터 엿보자 ...
사람들에게 IT 계열 종사자의 이미지란 어떤 걸까. 보편적이며 총체적인 인상 말이다. 눈을 감고 프로그램과 씨름 중인 30대 개발자의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자. 그를 그저 A라 불러도 무방하겠다. 우선 A의 골격을 그려 보자. 근육이라고는 없는 팔다리, 굽은 등, 거북목. A의 행색은 어떨까. 7년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