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마젤란망원경(GMT)이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지름이 8.4m, 무게가 17t인 거대한 반사경 7장을 벌집 모양으로 연결해 만든 GMT는 허블우주망원경보다(HST)보다 10배나 선명한 영상을 얻어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6월 3일 GMT의 최종 설계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2024년 정상 가동을 목표로 건설을 ...
박석재 연구위원은 영화의 백미로 에드워드 행성으로 가는 항로에 있는 블랙홀 ‘가르강튀아’를 꼽는다. 영화사상 그리고 천문학 연구 사상 블랙홀의 모습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했기 때문이다. 원래 블랙홀은 볼 수 없다. 빛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영화 속에서 시꺼먼 블랙홀을 둘 ...
우주의 역사에 비하면 찰나에 불과한 삶을 살다 가는 우리가 보기에 별은 언제나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빛나고 있는 것만 같다.그러나 별 또한 이 우주에서 영원한 것이 아니다. 별들은 언제 어떻게 태어났을까.어떻게 이 우주는 암흑천지에서 반짝이는 별로 가득 차게 됐을까.우주에 암흑시대가 있 ...
[초기 우주에서 퀘이사(블랙홀 주변의 거대 발광체)가 내뿜는 바람에 의해 우주로 퍼져나가는 먼지를 묘사한 그림. 우주먼지는 별과 행성이 형성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먼지에서 태어나 먼지로 돌아간다.”삶의 허망함을 말할 때 즐겨 쓰는 은유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 말은 은 ...
두근두근~, 드디어 우리가 손꼽아 기다리던 그 날이 왔어. 무슨 날이냐고? 우주를 보는 ‘거대한 눈’을 만날 수 있는 날! 바로 보현산천문대에 있는 한국 최대 광학망원경과 태양망원경을 만날 수 있는 날 말이야. 이 망원경들은 평소엔 연구에만 쓰이다가 일 년에 다섯 번만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거 ...
은하수가 별들의 집단임을 처음 증명한 사람은 망원경을 발명한 이탈리아의 갈릴레오 갈릴레이였다. 갈릴레이가 자신의 망원경으로 은하수를 들여다보자 우유가 뿌려진 길이나 은빛 강이 아니라 별들의 무리가 보였기 때문이다.태양계의 성운설을 제창한 독일 철학자인 임마누엘 칸트는 태양계가 ...
‘신의 눈’이라 불리는 나선성운 NGC7293. 지구에서 물병자리 방향으로 700광년 떨어져 있는 이 성운은 태양 같은 별이 최후에 바깥쪽으로 기체를 잇달아 뿜어내 탄생한 행성상성운이다. 적어도 2개 이상의 원반으로 구성돼 있는데, 마치 파란 홍채에 충혈된 눈동자처럼 보인다. 군데군데 길쭉한 배경 ...
크면 클수록 좋다!천문학자들은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구로 오는 희미한 빛을 보며 연구해요. 그래서 맨눈으로만 천체를 관측하던 옛날에는 천문학자가 되려면 시력이 좋아야 했지요. 망원경이 발명되기 전인 400여 년 전의 천문학자들은 예리한 시력으로 밤하늘에서 별의 위치와 움직이는 경 ...
주도하는 구경 30m의 ‘30미터망원경’(TMT), 미국 카네기연구소가 주도하는 구경 25m짜리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그리고 유럽이 추진하는 구경 42m의 ‘유럽초대형망원경’(E-ELT) 등이 있다. 이들은 2010년대 중·후반 30m급 망원경을 완성하려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망원경은 우주의 ...
투자한 돈에 비해 얻는 성과가 형편없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ELT로는 거대마젤란망원경(GMT, Giant Magellan Telescope), 30m망원경(TMT, Thirty Meter Telescope), 유럽초대형망원경(EELT, European ELT)이 있다.현재 미국이 주도해 가장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ELT가 바로 GMT다. GMT는 작년에 개념설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