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우주 개척 시대다. 미국은 지난해 50년만에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를 재개했고,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화성 탐사용 거대 로켓 ‘스타십’의 첫 궤도 시험 비행을 2023년 1분기에 계획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과거처럼 단순히 우주에 진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우주에 사람이 살 수 ...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고인류 유전체와 인류 진화에 대한 비밀을 밝혀 낸 스반테 페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장에게 수여됐다. 페보 소장은 1997년부터 25년간 진화인류학 연구소에서 고인류 유전체 연구를 이끌어 온 ‘고유전체학(Paleogenomics)’ 분야의 개척자다.네안데르탈인 등 고 ...
최근 몇 년간 전 세계는 암호화폐 채굴 및 투자로 인한 열병을 겪고 있다. 암호화폐에 이어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P2E(Play to Earn)게임 등 블록체인은 삶과 경제를 완전히 혁신할 수 있는 기술 화두로 떠올랐다. 그런데 블록체인이 과연 긍정적인 미래로 우리를 이끌어나갈 것인가? 현재로서는 ...
원자력 산업계와 학계는 지난 5년간 탈원전 정책을 겪었다. 원자력 전공자 수 감소와 인재 이탈, 원전 산업계 매출 감소 등을 겪었다. 원전 생태계 속 대학생 그리고 직장인은 삶에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이야기 속 주인공은 3명. 수치로 파악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나 지난 5년간의 이야기를 이들 ...
사람마다 향수는 다른 의미를 지닐 테지만, 누구나 좋아하고 꿈꾸던 향기가 있다. 머릿속에만 머물던 향기를 구체화해 하나의 용기 안에 담아낸 향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누군가에겐 매력을 더해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인간에 ...
글자의 선 하나하나에 세상 만물을 담는 사람들이 있다. ‘ㅎ’의 꼭지에는 장대한 하늘을, 양쪽 사선으로 곧게 뻗은 ‘ㅅ’에는 젊은이의 역동성을, ‘ㅏ’의 삐침엔 조선 말기 황제의 마음을 담는 식이다. 글꼴에 세상을 표현하고, 다시 세상에 글꼴을 내보내기까지의 과정을 세 명의 글꼴 개발자 ...
제목자율 소프트 로봇을 위한 통합 설계 및 제작 전략교신저자로버트 우드 미국 하버드대 존 A. 폴슨 공학 및 응용과학대 교수는 소프트 자율 로봇과 민첩한 곤충 로봇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과 센서 및 액추에이터 소재 등을 연구하고 있다.초록소프트 로봇은 기존의 단단한 재료로 만든 ...
숲에 가면 가끔 추억에 잠긴다. 자전거와 산, 들이 생각난다. 어릴 적 살던 광주광역시는 당시에도 이미 대도시로 시골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도시 끝자락 자연과 가까운 곳에 산 덕분에 조금만 나가면 언제든 자연을 만날 수 있었다.자연히 자연에 관심이 커졌다. 숲에서 살아남는 법, 움막 만드 ...
몇 년 전 한 KAIST 학생이 직장인이 겪고 있는 ‘넵병’을 연구한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큰 인기를 끌었다. 설문조사와 모의실험을 통해 ‘넵’을 일으키는 직장인의 감정을 분석한 나름 진지한 연구였다. “이게 이토록 진지할 일인가!” “지극히 KAIST답다”는 평이 나왔다. 이런 학풍 덕분인 ...
◇ 술술읽혀요 | 나의 독일 유학 일기 8년 동안 독일에 살면서 유학생을 정말 많이 만났다. 엄청나게 빠르게 독일어를 배우고 현지에 적응해 금세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독일어에 어려움을 느끼고 좌절해 대학 문턱을 바로 앞에 두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많았다.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