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portation 화성까지 더 빠르게, 더 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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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우주선은 화성의 대기 상층부에서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감속을 시작했다. 여기까지 먼 길을 항해해 오면서도 그 아름다움과 힘은 조금도 바래지 않았다. 희멀건 바다 괴수처럼 우주의 한밤중 물살을 헤쳐 오면서도. 오랜 길잡이인 달을 지나쳐, 연이어 펼쳐지는 텅 빈 우주 공간으로 선체를 내던지면서도. 안에 품은 사람들은 저마다 우주의 파도에 얻어맞고...(계속)

글 : 김소연 기자 기자 lecia@donga.com
디자인 : 이한철
과학동아 2023년 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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