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소설]신을 비추는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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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율은 가장 순수한 절망이다.케이(K)는 이전에 이 감각을 겪어보았다. 그래서 방금 느낀 게 전율임을 이해한다.첫 전율은 스승이 의뢰받아 만든 기계화 의체(인공몸)를 보았을 때 느꼈다. 그녀의 스승인 제이(J)는 먼 과거의 인형 만드는 기술을 계승한 인형사였다. 인간과 유사한 모조품을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아온 인형사들은 오래전부터 사람의 모조 신체를 만드...(계속)

글 : 조현아
과학동아 2022년 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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