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기후위기] 흙 속에 묻힌 주민들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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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6일 찾은 충북 제천 대랑동에는 산비탈을 따라 태양광발전소가 자리 잡고 있었다. 구불구불하고 좁은 마을 길을 사이에 두고 한 편에는 태양광발전소가, 다른 편에는 주민들이 농사짓는 밭과 정체를 알 수 없는 흙더미들이 있었다. 2년 전 발생한 산사태의 흔적을 쫓아 도착한 곳이었다.2020년 6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장...(계속)

글 : 이병철 기자
과학동아 2022년 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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