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란 핵시설에 비상이 걸렸다. 우라늄을 농축하는 이 시설에는 원심분리기가 3000개 정도 있었는데, 그중 1000개가 고장 난 것이다. 제어 시스템에도 별다른 이상이 보이지 않았다. 원인은 미궁 속으로 빠진 가운데, 6개월의 긴 조사 끝에야 ‘범인’이 밝혀졌다. 범인의 정체는 ‘스턱스넷(Stuxnet)’...(계속)
글 : 대구=서동준 기자 사진 : 이서연 과학동아 2019년 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