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의 영향을 극복하고 농작업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에 정보통신기술(ICT)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밀농업기술자는 농업 생산·관리에 GIS·GPS 등 IT기술을 이용해 논밭의 수분과 양분 상태 등을 감지하고 적정량의 농약과 비료를 공급합니다. 수확량을 극대화하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죠. 전 세계가 녹색성장에 주목하면서 환경보전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는 데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가속되는 만큼 정밀농업기술자의 역할도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예·작물과학을 전공하면 국내 각종 연구소나 농업 관련 국제기관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연구원이 되려면 석사 학위 이상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농림부나 농촌진흥청, 산림청, 식약처, 종자관리소, 식물검역소 등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거나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농협(유통) 등의 공공기관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 기업체로는 종묘회사, 조경회사, 원예자재회사, 바이오벤처기업 등으로 진출할 수 있고, 화훼 과수 농장이나 플라워샵 등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 농업 관련 교직으로 진출하는 사례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