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토독, 톡톡….손가락 끝이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만큼 새하얗던 화면이 색으로 물들어 간다.갓 나와 김이 모락모락 피며 치즈가 길게 늘어지는 피자 사진을 점심 때에 맞춰 페이스북에 올렸다. 부러움과 질투가 섞인 ‘ 좋아요’를 눌렀다는 알람이 빠른 속도로 날아든다. 생각보다 격렬한 반응에 뿌듯한 것도 잠시, 달갑지 않은 ...(계속)
글 : 오가희 기자 solea@donga.com 과학동아 2013년 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