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이주는 생각보다 가까운 미래다. 일론 머스크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2050년까지 인류를 화성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6월부터 화성과 똑같은 환경을 구현한 시뮬레이션 주거지 ‘마스 듄 알파’에서 인간이 1년간 거주하는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붉은 행성의 ...
대강의 상황은 이러하다. 나는 화성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헤르메스나 지구와 교신할 방법도 없다. 모두들 내가 죽은 줄 알고 있다. 내가 있는 이 거주용 막사는 31일간의 탐사 활동을 위해 설계된 것이다. 산소 발생기가 고장 나면 질식사할 것이다. 물 환원기가 고장 나면 갈증으로 ...
화성은 지구와 다르다. 언젠가 지구를 떠나 화성에서 새로운 삶을 꾸리고 싶다면 이 당연한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화성을 인류의 두 번째 터전으로 만들기까지 극복해야할 난관이 많다. 화성을 개척하러 떠나기 전에 미리 알아둬야 할 화성의 이모저모를 정리했다.
이제 우주선은 화성의 대기 상층부에서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감속을 시작했다. 여기까지 먼 길을 항해해 오면서도 그 아름다움과 힘은 조금도 바래지 않았다. 희멀건 바다 괴수처럼 우주의 한밤중 물살을 헤쳐 오면서도. 오랜 길잡이인 달을 지나쳐, 연이어 펼쳐지는 텅 빈 우주 공간으로 선체를 ...
제2의 지구라 불리는 화성. 그러나 아직까진 사람이 밟아보지 못한 미지의 땅이죠! 사람이 도착한다 해도, 말 그대로 화성에서 ‘살아남기’가 펼쳐질 겁니다. 앤디 위어의 소설이 원작인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마션’에서는 화성에 홀로 남겨진 ‘마크 와트니’의 감자로운(?) 생존기가 그려 ...
정자와 난자가 만나 만들어진 포유류 수정란은 연속적인 난할(수정란의 분할)을 통해 여러 개의 세포로 나뉘어 ‘배반포(blastocyst)’를 만듭니다. 배반포는 태아가 될 부분인 배아줄기세포와 태반이 될 영양막줄기세포로 이뤄져 있습니다. 성숙된 배반포가 엄마 자궁에 착상한 뒤 배아로서 잘 자랄 ...
“태양 폭발을 두 눈으로 마주하세요!”핍은 호객꾼의 외침이 쓸데없다고 생각했다. 좌석은 이미 만석이었다. 특히나 태양을 정면으로 마주한 42-31 소행성에는 사람들이 바글거려 발디딜 틈도 없었다. 우주복 겉에 두른 레이스 장식들이 밀려온 태양풍에 나풀거리고 있었다. 티켓값만 해도 아파트 ...
질량이 있는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고, 질량에 비례하는 힘.우리는 이 신비한 힘을 중력이라고 부릅니다.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중력을 만드는 기술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바로 원심력을 이용해서 말이죠.인간이 다시 한번 우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는 요즘입니 ...
인공중력은 더 이상 상상 속의 기술이 아닙니다. 과학적인 원리는 명확합니다.앞으로는 지구 밖 우주에 어떻게 거대한 인공중력 시설을 지을 것인가 하는 문제만 남았습니다. 우주는 환경도 전혀 다르고, 재료도 충분하지 않죠.조금은 색다른 영역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주토목공학’입니다. ...
화려한 영상, 실제 같은 로봇과 우주선의 움직임, SF 영화답게 새로운 미래 아이템들까지. 개봉 첫날 16개국에서 넷플릭스 인기영화 1위에 오른 ‘승리호’는 유명세만큼 볼거리가 가득했다. 볼거리에 사로잡힌 것도 잠시, 등장인물의 대화 속 과학스러운 단어들에 멈칫했다. ‘테라포밍’ ‘우주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