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키우는 편이 더 재밌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원예 분야에서는 채소와 과수, 화훼(꽃이 피는 풀 등 관상용 식물)를 재배하고 육종하 는 기술을 다룬다. 대학생이 갓 됐을 땐 나중에 고향에 돌아가 꽃이나 키우며 살지 않을까 하는 막연하고 두루뭉술한 계획만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
콩처럼 새로운 식량작물을 만드는 데 이용됐어요. 2000년대 이후부터는 꽃과 나무 등 화훼작물이나 약재로 쓰이는 작물을 육종할 때 널리 쓰이며 기술이 활용되는 범위가 넓어졌지요.육종을 통해 생물주권을 확보할 수 있어요. 생물주권이란 인간의 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모든 생물체, 유전자원 등을 ...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내용을 배웠다. 식물의 형태와 생리, 생태, 분류, 육종, 번식부터 화훼, 과수, 채소, 허브학 그리고 토양, 시설, 비료까지 배우는 내용의 범위는 굉장히 방대했다.그중 3학년 수목학 수업을 맡은 교수님이 한 학기 동안 교정의 나무를 관찰해 그림으로 그려 도감을 만들라는 ...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를 잡았어야 했는데, 몰랐으니 사태가 심각해졌다”라며 “화훼 원예에서는 처음 발견된 사례다 보니 농민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매년 새로운 질병 1~2건 정도가 꾸준히 보고된다”며 “사이버 식물병원은 이런 병을 연구하는 창구”라고 ...
생리학, 유전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해 실제 현장에 기여하는 일”이라며 “화훼연구자가 된다면 내가 만들고, 내가 이름 붙인 품종이 사람들에게 널리 이용되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불.가.능.파란 장미의 꽃말이다. 파란 장미는 자연적으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의 위스키 제조회사인 산토리(Suntory)와 호주 벤처인 플로리진(florigene)이 유전자를 조작해 파란 장미를 만들었지만, 실제 색깔은 파랗다기 보다는 연보라에 가깝다. 아직까지 진정한 의미의 파란 장미는 탄생 ...
아메리카대륙에서 감상하며 즐기기 위한 식물로 재배됐다. 장미는 인간 세계에 최초의 화훼 전문가를 탄생시켰다. 1844년에는 초보 원예가를 위해 최초의 ‘장미 안내서’까지 나왔다. 1860년대 어느 날 영국 최초로 열린 장미 전시회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장미를 서리로부터 보호하려고 담요를 ...
곳이나 봄이 오면 튤립으로 뒤덮이기 시작했다. 발 없는 튤립이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화훼산업이라는 이득을 주고 그 대가로 지구 전체에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이다. 식물은 이렇게 은밀한 방법으로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사람들이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것 역시 그들 작전의 일부일지도 ...
아름다운 송편 양과 함께 있으니 문득 시 한 수가 생각 나.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라는 시야. 한번 읊어 볼게.흠흠,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크아, 한 송이의 국화꽃…. 역시 시월에는 국화지~.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