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시대에 활동하던 피타고라스 학파는 숫자 1, 2, 3, 4의 합인 ‘10’을 성스럽고 완전한 수로 여겼다. 이 신비로운 ‘10(텐)’과 밀접하게 맞닿은 마블의 새 히어로 ‘샹치’와 새로운 무기 ‘텐 링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속엔 대체 어떤 수학 이야 ...
인공 망막미국의 ‘세컨드 사이트 메디컬 프로덕트’사는 망막의 역할을 대신하는 '아르거스Ⅱ’를 개발했다. 선글라스에 달린 소형 카메라가 풍경을 촬영하면, 이 영상이 몸 외부에 휴대한 영상처리장치에서 적절한 전기신호로 변환돼 망막에 이식한 마이크로칩으로 무선 전송된다. 이 신호가 시 ...
합성생물학이 주목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가 원하는 그 어떤 생명체도 창조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줄 열쇠기 때문이다. 합성생물학은 이론적으로 인간이 필요로 하는 모든 분야에서 막대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식량부족, 의약품 부족, 환경오염, 에너지 고갈 등 인류가 직면한 대부분의 문 ...
1799년 프랑스의 나폴레옹 원정군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특이한 돌을 발견한다.고대 이집트 문자와 그리스 문자가 나란히 새겨진 이 돌 덕분에 인류는 그동안 비밀에 쌓여있던 고대 이집트어를 해독할 수 있게 된다. 돌의 이름은 ‘로제타’. 유럽우주국(ESA)은 ‘추리’라는 이름의 혜성에착륙 ...
레트로트랜스포존트랜스포존이란 DNA 위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다니는(전이) DNA 유전인자를 말한다. 그중 레트로트랜스포존은 RNA 중간체로 전사된 다음, 이 RNA 가닥을 이중가닥의 DNA로 역전사하고 이것을 다시 유전체의 다른 위치에 삽입한다. 기존의 레트로트랜스포존은 그대로 남기 때문에 ...
“바이러스로 인류가 멸망하는 일은 없습니다. 바이러스의 목적은 숙주를 죽이는 게 아니에요.”정 교수는 19세기 중반 호주에서 있었던 토끼사냥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외래종으로서 호주에 데려온 토끼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자 정부는 토끼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풀었다. 초기 치사율 ...
2K씨는 하루 종일 바닥에 동전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다. 길을 가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동전 떨어지는 소리에 계속 뒤돌아보게 된다. 동전은 물론 없다. 환청에 수십 년 째 시달리고 있지만 딱히 치료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뇌수술을 받고 이 증상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뇌에 가 ...
공포와 스트레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가장 근본까지 파고들어가 보면, 우리가 항상 보고 겪지만 우리에게는 닥치지 않을 것 같은 죽음에 닿는다. 죽음은 단순히 신체의 수명이 다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 존재 가치가 사라지는 일도 ‘심리적 죽음’에 포함된 ...
“수십억 년을 지탱해 온 자연은 경이롭기 짝이 없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찾아가는 여행 프로그램에서 나올 법한 진부한 표현이다. ‘위대한’ 자연과 마주친 이들 중 겸손해지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여기 누구보다 진 ...
지난해 12월, 미국의 ‘생물안보를 위한 국가자문위원회(NSABB)’는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이례적인 요청을 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연구로 유명한 두 과학자의 최근 논문 중 일부를 삭제하고 출간해 달라는 것이다. 문제가 된 논문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돌연변이시켜 족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