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노란 오리 열풍을 일으켰던 러버덕을 기억하나요? 러버덕은 미술관이 아닌 도시 속 호수에 전시되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을 받을 수 있었어요. 도로에 발라당 누워 있는 이 노란 토끼도 러버덕을 만든 작가의 대표적인 공공예술작품이지요. 최근 많은 작가들이 러버덕이나 노란 토 ...
나라를 운영할 사람들은 통계활용법을 배워야 한다. 이 말을 남긴 사람은 누굴까. 통계학자일까. 아니다. 우리에게 백의의 천사로 알려진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남긴 말이다. 나이팅게일은 나라를 바르게 운영하려면 통계를 잘 이용해야한다고 믿었다. 사랑과 희생으로 전쟁터를 누비며 죽음의 문 ...
‘흉흉한 소문이라고? 이번엔 또 무슨 일이 생긴 거야?’공주의 말에 지오는 가슴부터 철렁했다. 쇳물 사건과 십이지 시계를 만드는 일로 이미 연월기 작업이 많이 늦어지고 있었다. 계획했던 날짜에 일정을 맞추기에도 빠듯했다. 그런데 또 무슨 일이 벌어지려는 걸까? “태양이 사라질 거라는 소 ...
다음 날 아침, 지오의 가슴은 방아 찧기라도 하는 듯 쿵쿵거렸다.‘공주님이 날 부른 이유가 뭘까?’알 수 없는 호기심과 기대로 마냥 부풀고 있었다.“대체 혜명공주님이 지오를 부른 이유가 뭐여?”지오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천복도 고개를 갸웃했다.“글쎄? 지오 녀석이 귀여워서 불렀나? 동 ...
MBC 드라마 ‘이산’의 한 장면. 한해를 보내며 액운을 쫓는 나례희를 열기 위해 왕족과 문무백관이 궁에 모였다. 정조 ‘이산’은 화로에 불을 놓아 폭죽용 화약을 점화한다. 자신 앞에 불꽃놀이용 폭죽이 아닌 화포용 화약이 들어있다는 음모도 모른 채. 이를 안 세자익위사 우세마 박대수는 위험 ...
‘땅은 둥글다’는 서양과학의 주장(지구설)은 중국에 기독교를 전파하러온 예수회선교사들을 통해 16세기 후반부터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인이나 조선인은“땅이 둥글면 지구 아래쪽의 사물은 거꾸로서있는 것이냐”며 서양 선교사들을 조롱했다. 동아시아 사람들은 과학적 사고력이 전혀 없어 ...
예술과 과학이 서로를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으로 여기기 시작한 것은 대체 언제부터일까. 1797년 1월 28일자 영국의 배스 헤럴드지에 실린 작자 불명의 시는 다음과 같이 노래한다. ‘기술’이 얼마 전에 그녀의 언니 ‘자연’을 만나 언니가 무료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자기가 만든 안드 ...
우리조상들은 나뭇가지로 2천년도 넘게 셈을 해왔다.주먹구구 같은 셈법으로 세계 최고의 달력을 만들고,고차방정식을 풀었다.전통의 산가지 셈법의 원리를 배워보자.(문제)크고 작은 두개의 정사각형이 있다. 두 정사각형의 넓이의 합은 4백68평방자이고, 큰 정사각형의 한 변은 작은 정사각형의 ...
혹시 독자들 가운데 이발사들이 흰 가운을 입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여긴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의사도 아닌데 왜 이발사들은 굳이 흰 가운을 입는 것일까? 이런 물음은 얼핏 어처구니 없어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중세 유럽에서는 이발사들이 외과의사 일도 함께 보았기 때문이다 ...
관상에는 무슨 과학적인 원리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 감정가들은 일반인이 잡아내기 힘든 신체의 미묘한 차이들을 잘 간취해내는 특별한 감식안을 타고났거나, 공부를 통해 그런 능력을 기른 사람들이다."초년에 고생 좀 했구먼, 요즘도 잘 풀리는 건 아니고. 부모 한쪽 일찍 여의고. 성격이 아주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