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파를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거야?”수잔의 목소리가 핍의 관자놀이와 공명하는 것만 같았다. 핍은 이마를 손으로 짚었다. 어제 대뇌피질에 넣은 칩이 흔들리는 기분이 들었다. 핍은 우주선에 올라탄 순간부터, 수잔에게 세 번이나 자신이 받은 ‘뇌 가소화’ 시술에 관해 설명해야 했다.뇌 ...
※편집자 주. 그림을 대신 그려주는 인공지능 ‘Disco Diffusion’에 소설 내용을 입력해서 만든 그림입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 멋진 그림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톨리는 작고 빨간 새였다. 그 사실이 변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티타니 ...
“7일 안에 완성하는 건.”수호와 장만이 대화하는 동안 태양이 5도만큼 이동했기 때문에 그림자가 수호의 입-손을 가리기 시작했다. 장만은 수호의 입-손이 밝은 햇빛에 드러나도록 천막 입구를 활짝 열고 다시 물었다.“7일 안에 남은 부분을 완성할 수 없다는 뜻이야?”“그래. 불가능해.”장만은 ...
있는 로봇손은 물건 모두를 손쉽고 안정적으로 잡았을 뿐만 아니라, 형태와 물성에 따라 집게손가락만을 이용하거나 손바닥을 지지대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동작을 구현했다.버셔 연구원은 “최적의 디자인을 통해 기존의 로봇손이 해내지 못했던 동작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
대학원생은 전공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이면서 동시에 정부의 연구과제 등에 참여하는 연구원이다. 석사과정 4만5099명과 박사과정 2만9052명의 대학원생들이 전국 각지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2018년 기준). 국내 전체 과학기술인력의 14.4%를 차지하는 이들은 가가 필요로 하는 고급 이공계 인력 ...
지난 9월 28일,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에서 지구사랑탐사대 가을 캠프가 열렸어요. 지사탐 7년 역사상 가을 캠프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었지요. 에코리움과 갯벌을 누빈 1박 2일간의 가을 캠프 이야기. 지금 공개할게요! 갯벌 속 생물 찾기 대작전!“여러분에게 비밀 노트가 배달됐어요. ...
전세계 2만 5000종이 사는 대가족, 하늘소6월 9일, 10여 명의 사람들이 한 손엔 곤충 채집망을, 다른 한 손엔 채집통을 들고 모였어요. 바로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과 서울대학교 곤충계통분류학 연구실 이승현 연구원과 호서대학교 생명과학과 최웅 연구원이 었지요. 이들은 한 시간 가량 강원도 ...
● 빛으로 나노입자 집는 '광집게'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입자를 집는 방법은 없을까. 빛의 힘을 측정하던 아서 애슈킨 미국 벨연구소 연구원(현재 은퇴)은 1970년 우연히 작은 입자를 빛으로 포획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레이저로 세포와 바이러스 포획당시 빛의 힘을 측정하기란 ‘하늘에서 별 ...
교수의 모자전극으로 이 신호를 전달했지요. 그러자 스토코 교수는 무의식적으로 오른손 집게손가락을 움직여 키보드를 눌렀고, 게임 속에서 대포가 발사되었답니다. 스토코 교수는 그 순간을 “나도 모르게 움찔하는 ‘신경성 안면 경련’ 같은 느낌이었다”고 표현했어요. 즉, 라오 교수의 ...
로봇이 격투기 경기를 한다는 설정의 영화 ‘리얼 스틸’이 2011년 개봉해 주목을 받았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현재, 실제 사람이 탑승해 조종하는 거대 로봇 간의 결투가 성사를 앞두고 있다. 미국과 일본 로봇의 대결구도에 최근엔 한국 로봇이 복병으로 등장했다.“우리는 거대 로봇을 만들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