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가세는 따로 없고요. 택배비는 30만 원 이상 구매하시면 저희가 무료로” 박사과정 1년 차인 형은 전화를 받으면서 동시에 키트에 라벨지를 붙이는 데 열심이었다. 라벨지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실험용 원숭이는 뉴스에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소식이 들리자마자 ...
아버지가 쓰러진 후 일상의 평온도 쓰러졌다. 점심에는 아버지가 로봇 배식원을 향해 식판을 던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바이러스형 뇌졸중. 일반 뇌졸중과 달리 여전히 불치병으로 남은 병이었다. 상태는 점차 악화된다고 들었다. 뇌가 아프면 성격도 달라지는 걸까. 평소 무뚝뚝하지만 예의 바른 ...
침대는 물론 팔찌와 속옷, 공기청정기와 헤어드라이기까지. 우리 주변에는 음이온을 뿜는다는 생활용품이 많아. 이런 음이온 제품이 모두 위험한 건 아닐까? 전자제품이 아닌 음이온 제품은 버려라!지난 5월 16일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외 10개 시민단체는 “정부가 음이온 제품 18만 개도 방사선을 ...
그런데 침대에서 나왔다는 방사성 물질 ‘라돈’이 뭐지? 대체 왜 이런 물질이 침대에서 나온 건지 도통 모르겠네. 자세히 좀 알아봐야겠어! 침대, 방사선 내뿜었다지난 5월 3일, 대진침대의 한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 ‘라돈’이 나온다는 뉴스가 보도된 뒤로 많은 사람이 불안에 떨고 있어요. 라 ...
눈처럼 하얗고 솜털처럼 보드랍고 달콤한 꽃향기가 나는 작은 이불. 손바닥으로 꾹꾹 누를 때마다 기분이 좋아졌다. 어른들은 가만히 누워 있으라고 인형도 쥐어주고 맛있는 젖병도 물렸지만 이불의 폭신폭신한 느낌이 좋아서 계속 기어 다녔다. 이불을 발로 누르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나 보다. ...
‘찌릿~’.왼쪽 팔이 살짝 아려 온다. 또 아침이 온 모양이다. 이놈의 전자칩은 이식 10년이 되도록 도통 익숙해지지를 않는다. 특히 이렇게 추운 날 아침잠을 깨울 땐 몸속에 흐르는 전기자극이 여간 짜증나는 게 아니다. ‘찌릿찌릿~’ 따뜻한 이불 속에서 늑장 좀 부렸다고 종전보다 강한 자극이 ...
민정에게는 친구가 없었다.친구가 집으로 놀러 오는 일은 더더욱 없었다.그런데 같이 살았던 사람이 있다니.진원은 민정의 방에서 발견된 DNA의 흔적들이,그 방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말해준다고 했다.DNA가 말하는 진실을 듣는 것이… 두렵다.- 성준의 독백 - #1 진원의 사무실성준: 그게 무슨 소 ...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난방용품, 특히 올해는 난방텐트가 인기입니다. 난방텐트는 한 마디로 실내용 텐트인데요. 외부의 찬 공기를 막고 내부의 온기가 새나가지 않도록 잡아 사람의 체온만으로 5℃ 이상의 보온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공기를 막는 것만으로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우 ...
종이학이나 종이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방법은 없을까. 종이배를 타고 크루즈 여행을 떠날 수는 없을까. 아직까지 종이로 접은 물건을 타고 하늘을 날았던 사람은 없지만, 종이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데 성공한 사람들은 있다!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한 아티스트가 커다란 종이배를 접어 타고 ...
“오늘은 꼭 세 번째 관문을 통과하고 말 거야!”학원에서 돌아오자마자 굳은 다짐과 함께 내 사랑 ‘넌텐도’의 전원을 켰어.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날 부르셨지.“맹구야, 이 뉴스 좀 봐라. 글쎄 2011년이 세계 화학의 해라는구나. 엄만 이제껏 화학이 이렇게 다양하게 쓰이는지 몰랐네~. 화학이 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