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2m, 직경 2.7m, 둘레 10.8m의 이 철제솥은 3천여명의 승려가 머물던 그 옛날 장국을 끓이거나 밥을 짓는데 쓰였다.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목재 다루듯 정교하게 철솥을 만들었던 당시 장인의 뛰어난 기술을 엿볼 수 있는 희귀한 문화재다. 물론 이러한 금속문화는 고려시대에도 계속해서 꽃을 ...
많이 먹는 나라는 드물다. 밥 한 그 릇에 따라붙는 반찬만 하더라도 김치, 된장찌개, 장국, 젓갈, 장아찌 등의 발효식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니 말이다. 이처럼 다양한 발효식품이 일상의 식생활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 은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의 역사적 배경에 근거한다.고고학 발굴 ...
있다. 하지만 “반구대는 평소 물에 잠겨 겨울밖에 볼 수 없다”고 각석을 관리하는 박장국(79세)씨는 말한다. 시간이 없어 귀동냥으로 떼우려는 기자에게 박노인은 “그곳보다야 이곳이 훨씬 좋지”하며, 각석 구석구석에 새겨놓은 알 수 없는 문양들을 설명해준다. “이것은 그 옛날 사냥할 때의 ...
또한 산뜻한 맛 때문에 애용되고 있다.아욱죽 아욱 잎사귀와 껍질을 벗긴 연한 줄기에 장국을 붇고 잘 다져진 고기와 멸치 그리고 마늘과 파를 다져 넣어 끓인 다음 약한 불에서 천천히 쌀알이 퍼지도록 끓인다.또다른 방법으로는 새우와 아욱을 기름에 볶아서 쌀과 함께 넣고 물을 부어 끓이기도 ...